"명차를 더욱 철저하게 분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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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를 더욱 철저하게 분석하라"

현대차 `마이바흐` 벤치마킹...최고급차 개발 참고용

"명차 마이바흐를 더욱 철저하게 분석하라."
현대차 남양연구소 관계자는 "벤츠가 명차로 자랑하는 마이바흐를 구입해 내부 구조와 주행 성능 등 다각적인 분석을 하고 있다"며 "신형 쏘나타와 같은 명차 가 탄생한 이면에는 세계적으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는 마이바흐 같은 차의 벤 치마킹이 주효했다"고 전했다.
마이바흐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구입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화제를 모았던 차.
벤츠가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로 개발한 이 차는 국내에서는 10여대가 운행 되고 있다.

현대차는 마이바흐를 해외시장 공략을 위한 최고급차 개발 참고용 으로 사용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마이바흐62 3대를 사들여 1대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 시승과 의전용차로 사용하고 다른 1대는 남양연구소에서 주행시험에 사용하고 있다.

나머지 1대는 신차개발에 반영하기 위한 `티어다운용`으로 완전히 분해한 상태 .

티어다운(Tear Down)이란 선진기술을 가진 경쟁차종을 분해해 신차개발에 반 영하는 방법이다.

현대가 마이바흐 최고급형을 3대나 산 것은 북미시장 공략에 필요한 별도의 럭 셔리 브랜드 개발을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요타가 개발한 `렉서스` 같은 독 자적인 브랜드가 목표. 현대차 관계자는 "마이바흐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은 럭셔리 브랜드를 개발해 세계 최고의 명차를 내놓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 이라고 전했다.
현대는 럭셔리 브랜드를 오는 2007~2008년쯤 미국시장에 내놓는 방안을 검토중 이지만 미국판매법인(HMA)과 본사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며 2010년 이후로 고 급브랜드 출시를 미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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