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 하천 퇴적토 1100만 ㎥ 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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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산강 하천 퇴적토 1100만 ㎥ 준설

전남도, 재해위험 가중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 하천관리 위해 

 전남도는 호남의 젓줄인 영산강이 갈수록 토사가 퇴적돼 수질오염과 강 주변 농경지 침수 등 재해위험이 가중됨에 따라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하천관리를 위한 퇴적토 준설작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국가하천인 영산강 본류와 지방하천인 지류의 합류부분에 많은 토사가 퇴적되어 있어 여름철 집중호우시 물 흐름이 원활치 못해 매년 반복 발생되는 농경지 침수피해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에따라 국가하천인 영산강 본류 5개소 60㎞와 지류하천인 지방하천 33개소 33㎞에 대한 토사 11백만㎥를 준설하게 된다.

도는 이같은 계획적인 하천준설을 추진하기 위해 영산강 국가하천 하도준설에 소요되는 사업비 1천630억원과 함께 현재 추진중인 영산강 하도준설사업을 확대시행해줄 것을 건설교통부에 강력히 건의했다.

도는 또 그동안 영산강 하류부 영산호인 하구언에서 몽탄대교 구간에 대한 퇴적토 준설이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구언 관리자인 농림부와 농업기반공사에도 건의했다.

앞으로 영산강 하천준설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영산강의 수질개선은 물론 영산강 주변 상습침수지역인 나주시와 장성군, 함평군, 무안군 등 4개 시군 및 농경지 보호 등 재해예방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하천준설 과정에서 발생되는 부산물 토량을 레저기획 도시건설 등 지역개발에 소요되는 매립토량으로 사용할 경우 토취장 개발에 따른 산림 등 자연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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