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비라·칼로스, 대만서 조립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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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비라·칼로스, 대만서 조립생산

GM 뷰익 브랜드로 대만시장서 판매 예상


 
 
 


 GM대우 중ㆍ소형차 누비라ㆍ칼로스가 GM 뷰익 브랜드로 대만시장에서 팔릴 것 으로 보인다.
GM이 대만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해 뷰익 브랜드를 달아 조립생산 ㆍ판매에 나설 예정이기 때문이다.

현재 GM대우는 반제품조립생산(CKD) 방식으로 매그너스와 마티즈 등을 대만 포 모사그룹에 수출해 포모사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GM은 대만 위룽모터스와 함께 위퉁모터스란 회사를 합작으로 설립해 GM대우 중ㆍ소형 차종인 누비라와 칼로스를 대만에서 조립생 산할 예정이다.

GM과 위룽모터스는 합작사 지분을 49%와 51%씩 소유해 경영을 분담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대만시장에서 수요가 많지 않은 캐딜락 등 고급 대형차와 제조원가가 높 은 오펠 차종에 대해 기존 수입판매 체제를 유지하되 GM대우 중형 세단인 누비 라와 소형차 칼로스는 대만에서 조립생산해 뷰익 브랜드를 달아 판매한다는 계 획이다.


 
이와 관련해 대만 일간지 자유시보는 최근 신설될 합작사 위퉁모터스 대표를 천궈룽 대만 위룽모터스 사장이 맡고 왕다쥔 대만 GM 총재가 고위 간부에 오르 거나 상하이GM으로 전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또 위퉁모터스의 판 매ㆍ연구개발ㆍ생산책임을 위룽모터스측이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선 위룽모터스가 오는 15일께 GM과 합작사 설립에 대한 발표를 할 것으 로 전해졌지만 양측은 확인하지 않고 있다.

GM대우는 2001년부터 대만 포모사그룹과 중형차 매그너스, 경차 마티즈를 CKD 방식으로 수출해 포모사 브랜드를 달아 대만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상태이다.

수출 규모는 연 7000대 선으로 작은 편이다.

GM대우 관계자는 "현재 대만업체와 조립생산방식으로 수출을 일부 하고 있고 다각도로 차종을 늘려갈 계획을 추진중" 이라면서도 "GM과 위룽모터스간 합작 건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들은 바 없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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