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박준희 교수 '황진이' 공연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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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선대 박준희 교수 '황진이' 공연 성료

발레ㆍ한국무용ㆍ밸리댄스등 종합예술로 승화… 500여 관객 박수갈채

내년 해외 공연 채비 서둘러

"어려운 일에 직면해도 의연한 자세를 잃지 않고 희생과 봉사로 일관한 바로 그러한 여인상이 황진이가 남긴 여인상입니다."

조선대학교 박준희 교수(체육대 무용학과)의 2005년 야심작 '황진이(연출 차영호)'가 8월28일 오후 3시ㆍ6시 두차례에 걸쳐 광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사)한국발레협회 광주ㆍ전남지회(회장 엄영자)가 후원한 이번 작품은 발레ㆍ한국무용ㆍ밸리댄스ㆍ연극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종합예술 완성판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박준희 교수가 심혈을 기울인 그야말로 애착이 가는 작품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런닝타임 60분.

박준희 교수는 이날 공연을 마친 뒤 다음엔 해외 무대에 '황진이'를 과감하게 올려 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모던발레 '황진이'를 앞세워 한국을 알리고 싶을 뿐이라는 박 교수는 미리 배포된 리플릿을 통해 "황진이와 같은 아픈 마음과 고통이 있었지만 내 자신을 힘없이 내던지지 않고 진정으로 후회 없는 세상을 살고 싶다"며 "그래서 먼 훗날 마지막 길에서 내 인생은 재미없고 후회 없는 소풍길 같았다고 회고 하고 싶다"라는 의미심장한 인사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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