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광주 국제영화제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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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05광주 국제영화제 막 올랐다

개막작 지앙청 감독의 '헤어 드레서' 
 

 '영화제를 즐겨라(Let's enjoy the film festival)'

 제5회 광주국제영화제(GIFF2005)가 26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9월4일까지 10일간 공식 일정에 들어갔다.

 영화배우 허준호와 남상미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개막작 '헤어 드레서'의 감독인 지앙청과 주연배우 관즈린를 비롯 정동채 문화부장관, 박광태 광주시장, 보키 미얀마 공보부차관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베트남 당나민, 중국 시에진, 대만 리싱 감독 등 아시아 거장 감독들과 영화제 심사위원인 배창호 감독, '댄서의 순정' 박영훈 감독 등과 배우 고두심, 이태란, 조민기, 정태우, 박찬환 등 시민.영화제 관계자 1800명이 개막식을 빛냈다.

 '영화 속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친 개막식은 가수 김수철의 '여는 공연'으로 막을 올린 뒤 박광태 시장의 개막 선언에 이어 축하 팡파레와 축포, 영상쇼 등이 펼쳐져 열기를 한 껏 고조시켰다.

 특히 광주국제영화가 영화의 영원한 주제인 전쟁과 평화, 사랑을 주제로 직접 제작한 '전쟁과 평화' 퍼포먼스를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영화제 김포천 조직위원장은 베트남 당나민, 중국의 시에진 감독 등 아시아 영화 발전에 기여한 거장들에게 '아시아의 거장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 국제영화제 개막작인 '헤어 드레서'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막작이 첫선을 보였다.

 광주극장과 밀리오레시네마 5개 상영관에서 열리는 광주국제영화제는 '영 시네마' '페스티벌 오브 페스티벌즈' '논픽션 시네마' '어린이 영화' '한국영화 지금' 등 모두 6개 섹션, 33개국 170여편의 영화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또 국내 최고 모던록 밴드 '델리 스파이스'와 일본 록밴드 '마마키다' 등이 참여하는 '옥탑공연'과 무비프로젝트, 노천카페 등 다채로운 행사가 곁들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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