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조선대서 名博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교육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조선대서 名博

2005조선대 대학원 후기 졸업식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 받아

김정길 대한체육회장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이 24일 오전 조선대 2005학년도 대학원 후기 명예박사 및 석사·박사 학위수여식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회장은 국민의 정부시절 초대 행정자치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에 앞장 서 온 것은 물론 광주ㆍ전남 발전에도 큰 관심을 보여 지역민들로부터 인기가 높은 인물이다.

김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호남지역겾에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약속드린다"며 "특히 스포츠에 있어서 영호남이 따로 있을 수 없으며 스포츠가 우리 국민을 단합시키고 통합시키는 위대한 역할을 해온 매개체인 만큼 대한체육회 회장으로서 스포츠를 통한 국민통합의 길을 열어가는 것이 나에게 주어진 새로운 역할임을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조선대는 이날 김정길 대한체육회장에게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수여한 것을 비롯 석사 96명, 박사 59명에게 각각 학위를 수여했다.

특히 외국인 유학생은 선빅해양공학과에서 4명이 석사학위를 받는 것을 비롯 석사 12명, 박사 2명 등 총 14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광주리포트 gjreport.co.kr

<김정길 회장 인터뷰>
“오늘의 소중한 인연 바탕으로 모교 발전 위해 앞장설 터”

“호남의 대표적 명문사학이며 민주화의 성지인 조선대학교에서 저에게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수여해준 것은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에 앞장서온 저의 정치 역정에 대한 호남 지역민의 평가인 것으로 생각합니다.”

8월 24일 조선대학교에서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정길 대한체육회장(60)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영호남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정치적 역할을 충실히 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호남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도 많은 역할을 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조선대학교를 둘러보고 아름답고 규모가 큰 대학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특히 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학이라는 정신을 구현한 장미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전국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공단지역에 산학캠퍼스를 조성하는 등 산학협력 부문에서 단연 앞서가는 대학으로 기대가 큽니다.”

올 2월 제35대 대한체육회장에 취임한 뒤 생활체육 기반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둔 ‘한국형 골든플랜’을 주창하는 등 한국 체육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김회장은 “고흥이 처가여서 호남과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다”며 “경제발전 과정에서 소외되어온 호남 지역민 입장에서는 서운한 점이 많겠지만 정치의식이 높은 호남인들이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김회장은 “앞으로 더욱 큰 용기를 갖고 평생 동안 전력해온 지역주의 극복과 국민통합운동 노력이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호남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의 소중한 인연을 바탕으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모교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광주리포트 gjreport.co.kr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