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연간 5000만 도스 규모(매출액 1800억원) 제품생산
전남 화순에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전남도는 22일 1123억여원 규모의 화순 백신사업 투자자로 (주)녹십자를 선정했다.
녹십자는 국·도비 162억5000만원, 민간투자 961억원 등 총 1123억5000만원을 투입, 독감백신 공장을 신설하고 수도권에 소재하고 있는 녹십자 소유의 일본뇌염백신, Hantavax, Suduvax, DTaP 백신 생산라인을 이전하는 등 화순을 국내 최대의 백신 생산단지로 조성하게 된다.
내년중 착공해 오는 2007년 완공하게 될 독감백신 공장은 시제품 생산과 임상시험 과정을 거쳐 오는 2009년부터 연간 5000만 도스 규모(예상 매출액 1800억원)의 제품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남 화순에 백신산업단지가 조성될 경우 박사 4명, 석사 18명 등 300명 규모의 고용창출효과와 함께 R&D, 지역개발사업 협력 등 지역산업진흥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83년 세계에서 세번째로 B형 간염 백신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유행성출혈열 백신개발에 성공하는 등 국내 생명공학산업 분야의 선도기업(지난해 매출액 3100억원)으로 전남 화순에 총2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전망이다.
전남도 양복완 경제통상국장은 "화순 백신산업단지 조성으로 전남의 전략산업인 생물산업 발전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독감백신 자립기반을 확보할수 있게 될 것이다"며 "선진 외국기술과 자본이 반드시 유치되고 환경친화적인 생산시설을 설치할수 있도록 해당 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