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김 강 교수, 아버지의 5.18 책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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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호남대 김 강 교수, 아버지의 5.18 책 출간

故 김태진 전대 교수 옥중 쪽지 서신 25년만에 책으로 출간

광주민주화운동(5.18) 당시 전남대 학생처장으로 재직 중 계엄사에 끌려가 무고한 옥고를 치렀던 고 김태진 전남대 교수(영어영문학/1997년 작고/향년 62세)의 옥중 쪽지 서신들이 아들 김 강(호남대 영어영문학과)교수에 의해 25년만에 책으로 출간됐다.

작고한 부친의 서재를 정리하다 발견된 이 쪽지는 총 60여장으로 당시의 긴박한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쪽지 서신의 내용은 주로 계엄군의 감시 속에서 아내에게 몰래 써보냈던 것들로 김 교수가 상무대 전남북 계엄분소 합동수사본부에서 조사를 받던 중 지병이 악화되어 국군통합병원에 특별됐던 80년 7월 26일부터 10월 22일까지의 상황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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