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운고가 위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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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동운고가 위험해요"

정기-정밀점검 2년째 안해
점검 기록마저 없어 대책시급 

시의회 김용억 의원 지적 

 

 광주지역에 산재한 교량들의 보수공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광주시의회 김용억 의원은 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교량 점검이 확실히 이루어졌는지 확인하는 대조표인 동시에 기록용 문서로써 이용하기 위해 점검자는 육안 검사 결과를 안전점검 서식에 각기 요소의 결함 또는 노후화의 형태, 크기, 양 및 심각한 정도 등을 기록하게 돼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산동교, 천변16교, 송정2교, 광신대교 등은 2002년~2004년 사이 시설물 관리대장에 점검 내용 등이 전혀 기록 돼 있지 않고 보수공사 조차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은 안전 사각지대에 내 몰려 있는 형편이다"며 시 건설관리본부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특히 동운고가교의 경우 "1973년 준공된 하루 15만대 이상의 통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안전등급 C급으로 분류되어 15톤 이상의 차량 통행제한이 돼 있는 고가교이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03년 후반기부터 분기에 1회이상 하게 돼 있는 정기점검이 이뤄지지 않았고 2년에 1번하게 돼 있는 정밀점검 또한 이뤄지지 않음은 물론 2004년 11월 현재 정밀안전진단만이 진행 중에 있다고 볼 때 이는 건설관리본부의 시설물에 대한 안전 불감증을 입증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한편 교량의 안전진단 용역시 광주시는 많은 용역비를 지출하고 있다.
하지만 산동교, 천변16교, 송정2교, 광신대교는 용역 보고서를 납품받은지 1년~1년반이 지난 현재까지도 미보수로 방치되고 있으며 2005년도 보수비에 대한 예산 반영은 커녕 쥐꼬리만한 예산만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이의 시정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6조 및 동법 시행령 제6조에 의거 교량 안전점검은 1년에 2회 이상, 정밀점검은 2년에 1회 이상 실시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게 돼 있다.

/김련중 기자  krj@gj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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