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오련 3부자, 울릉도-독도 횡단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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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오련 3부자, 울릉도-독도 횡단 성공

 위기상황서 조오련씨가 6시간 이상 어두워진 바다 헤쳐나가기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이 두 아들과 함께 도전한 울릉도~독도 횡단 수영에 당초 예상보다 6시간 빨리 성공했다.

 12일 오후 1시 울릉도 도동항에서 해군 특수부대 UDT 출신 큰 아들 조성웅씨, 국가대표 수영선수인 둘째 아들 조성모와 함께 바다에 뛰어든 조오련은 아들들과 교대해가며 독도까지 수영한 끝에 18시간만인 13일 오전 6시58분 독도에 도착했다.

 특히 조오련 3부자는 출발할 때 함께 바다에 뛰어들어 안전망까지 수영해 갔으며 독도까지 마지막 1㎞를 남겨놓고는 함께 수영해 독도에 올랐다.

 당초 조오련 3부자는 울릉도에서 직선거리로 독도까지 거리가 87.4㎞이지만 조류 상태 등을 감안, 120㎞ 거리로 돌아갈 예정이었고 시간은 24시간 정도가 걸려 13일 오후 1시께 독도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오히려 난류와 바람의 도움을 받아 직선에 가깝게 독도까지 수영했으며 당초 예상보다 6시간 앞당겨 독도 횡단에 성공했다. 하늘도 조오련 3부자의 성공을 도운 셈.

 이날 조오련 3부자의 도전은 케이블·위성 스포츠채널 MBC ESPN을 통해 전 과정이 생중계됐다. 또 출발과 도착 각 1시간씩의 과정은 MBC에서도 방송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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