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검도팀 광주 북구청팀과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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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검도팀 광주 북구청팀과 '구슬땀'

북구 무진검도관서 합동 전지훈련 ... "죽검으로 동서화합 앞장"

"죽검으로 동서화합 앞장서겠습니다."

진주 경상대 검도팀이 광주 북구청 검도팀과 10일 오전부터 북구 두암동에 위치한 무진검도관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돈독한 우의를 나누고 있다.

정성호 교수(사대 체육교육과)가 이끌고 있는 경상대 검도팀은 주장 홍도영(4년)을 비롯 3년생 조진훈ㆍ김성헌, 2년생 배봉열 그리고 1년생 신동훈ㆍ김학선 등 총 6명이다. 

경상대팀은 오는 15일 충북 괴산에서 열릴 8.15 학생검도대회와 10월 울산에서 개최될 전국체전 상위입상에 대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여름철 전지훈련을 광주 북구청팀과 함께 하기 위해 빛고을을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상대팀에는 공교롭게도 지난달 경기 광명시에서 열린 전국단별(3단)대회에서 북구청 소속 이성진과 결승에서 만나 준우승에 머문 4년생 홍도영도 포함돼 있어 관심을 끈다. 

홍도영은 SBS대회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별대회서 준우승을 차지한 기대주로 내년 구미시청팀에 입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도영 학생은 이날 오후 훈련에 들어 가기전 광주방문 소감에 대해 "고교 및 대학과 실업을 통틀어 검도실력이 전국 최강인 광주는 올적마다 음식 좋고 인정 넘치는 도시여서 타지역보다 더욱 친금감이 든다"며 "어쨌든 이번에도 수준 높은 기량을 한 수 배우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 전국실업대회 우승팀인 북구청 검도팀은 오는 27일 경남 거제에서 막이 오를 전국실업검도대회에 출전, 시즌 2관왕에 도전키 위해 막판 비지담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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