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10일 인터넷 이용률 조사 결과 발표

광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리나라 인구 10명중 4명은 블로그를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10명중 한명은 본인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인당 e-메일은 1.7개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인터넷 뱅킹도 10명중 3.4명이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지난 6월 한달동안 전국 6세이상 인구 1만7천698명을 표본 집단으로 인터넷 이용률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수는 3천257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인터넷 이용률이 71.9%로 나타나 지난해 6월과 비교해 3.7%포인트,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1.7% 포인트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률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 6~19세 97.3%, 20대 97.2%, 30대 89.8%, 40대 67.2%, 50대 34.7%로 각각 집계됐다.

인터넷 이용시간은 1주일 평균 12.6시간으로 지난해 12월 11.7시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업별로는 학생(98%), 사무직(93%), 전문관리직(92.5%)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으며 지역별로는 울산(81.4%), 광주(77.6%), 경기(77.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블로그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는 경우는 인터넷 이용인구의 41.3%였으며 이중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경우도 30.7%로 나타나 우리나라 전체 인구중 10명중 3명은 블로그를 접해본 것으로 풀이됐다.

자신의 블로그에 1주일 평균 4.3시간을 들여 9.8회 방문했으며 다른사람의 블로그에도 1주일에 3시간을 들여 찾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메신저 이용률도 44.2%로 지난해 12월 41.7%에 비해 증가했으며 이용시간도 1주당 6.4시간에 달했다. 인터넷뱅킹 이용률은 34.2%로 2004년12월 31.6%에 비해 늘었으며 전체 은행거래 인구 중에서도 38.6%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주식거래 이용률은 67.1%로 지난해말 58.2%에 비해 증가했다. 인터넷 상에서 음악이나 온라인 게임 등의 콘텐츠를 유료로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경우도 27.7%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월평균 1만800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넷 쇼핑 경험률도 48.2%로 지난해말 47.3%에 비해 증가하면서 전반적으로 인터넷 이용행태가 일상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과 경제 활동 분야로 다양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e-메일 이용률도 88.9%로 지난해말 86.7%보다 늘었지만 보유하고 있는 e-메일 주소는 2.0개에서 1.7개로 줄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