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훈 단장 장도- "2005 하계U대회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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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김주훈 단장 장도- "2005 하계U대회 잘 다녀오겠습니다"

김주훈 단장ㆍ김응식 본부임원 10일 오후 장도
'대학인의 축제' 11일 밤 터키 이즈미르서 개막
 
 
  전세계 대학인의 스포츠 축제 2005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한국선수단을 이끌고 참가할 김주훈 단장(조선대 총장)과 김응식 본부임원(조선대 체육실장)이 10일 오전 광주를 출발 이날 오후 4시 전세기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터키 현지로 떠났다.
  이 대회는 11일 밤 터키 이즈미르의 아타투르크 스타디움에서의 개회식을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전세계의 대학생들이 모여 스포츠로 하나되는 유니버시아드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하계와 동계로 구분해 2년마다 개최하는 종합대회로 1923년 장 페티장(프랑스)의 주도로 10개국이 참가해 파리에서 세계대학생대회(WUC)를 연 것이 모태가 되어 1959년 8월 이탈리아 토리노대회에서 `유니버시아드'라는 정식 명칭으로 첫 대회를 열었다.
  한국은 1959년 제1회 대회에 선수 5명, 임원 1명을 파견한 이후 2, 3, 4, 8회를 제 외하고 꾸준히 참가했으며 97년 무주와 전주에서 동계대회를 연데 이어 2003년 하계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했다.

  특히 대구대회에서는 북한과 개회식 동시 입장을 성사시켜 전세계의 이목을 받았고 이 대회에서 금메달 26개, 은메달 11개, 동메달 15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인 종합 3위의 성적을 내기도 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도 47명의 선수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져 남북의 대학생들이 따뜻한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갖게 됐다.

◇대회 개요
  터키의 3대 도시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즈미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세계 170개국에서 9천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대회조직위원는 밝혔다.

  정식 종목으로는 농구, 배구, 수영, 다이빙, 수구, 육상, 체조, 축구, 테니스, 펜싱의 10개 종목이 있으며 개최국이 정하는 선택 종목에는 레슬링, 양궁, 요트, 태권도가 채택돼 모두 14개 종목(세부종목 192개)의 경기가 열린다.
  한국은 수구를 제외한 13개 종목에 김주훈 선수단장과 김응식 섭외담당을 비롯해 본부 임원 21명, 경기 임원 29명, 선수 148명 등 총 198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구성 파견했다.

◇종합 5위 진입이 목표
  2003년 대회에서 종합 순위 3위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개 이상의 금메달을 따 종합 5위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의 강세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가 여전히 선택 종목으로 채택됐고 유도가 제외됐지만 레슬링이 추가돼 메달 전선에는 큰 변화가 없다.

  양궁 여자리커브에는 세계선수권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1위 이성진(전북도청)을 비롯해 시드니올림픽 2관왕 윤미진(경희대)과 김문정(청원군청)의 최강 멤버가 출전한다.
역대 대회에서 단 한번도 금메달을 따지 못했던 육상도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올림픽과 달리 국가별 출전 제한이 없는 이번 대회에서 태권도는 남녀 각각 8체급에 출전해 8개 이상의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정지현(한국체대ㆍ그레코로만형 66㎏급)을 앞세운 레슬링도 금메달 소식을 전해 줄 것으로 보이지만 상대국 출전 선수들이 전력이 노출안된 선수들이어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대 출신으로는 정영호가 레슬링 자유형 66kg급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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