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의 친필 유묵 ‘백세청풍(百世淸風)’ 진본이 처음 공개된다.
대구 대백플라자갤러리는 10∼22일 여는 ‘독립운동과 민족 광복의 역사전’에서 안 의사의 백세청풍(34×68.5㎝)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소개된 이 작품은 일본 소장가의 도움으로 처음 선보이게 됐다.
이 작품은 안 의사가 중국 뤼순 감옥에 있던 1910년 2월에 쓴 것으로 알려졌으며,작품 왼쪽 하단부에는 안 의사의 다른 작품들처럼 ‘庚戌二月 於旅順獄中 大韓國人安重根’이라는 서명과 함께 왼손 장인(掌印)이 찍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