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애니메이션학부 강은옥·손희선·박소영 학생 작품

조선대학교 강은옥·손희선·박소영 학생(만화·애니메이션학부 4) 작품이 제7회 부천국제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PISAF) 공식포스터에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PISAF은 애니메이션의 전문가와 학생 그리고 일반인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적인 학생전문행사로서 세계애니메이션의 예비 인프라를 발굴하고 한국애니메이션의 기초기반인 실험·독립애니메이션 예술의 방향을 제시하고 가늠해 보는 행사이다.

2005년 11월 4일(금)부터 8일(화)까지 부천시 복사골 문화센터에서 5일간 치러지는 PISAF는 ‘새로운 세대, 새로운 창의력, 새로운 방향,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을 슬로건으로 창작애니메이션 진흥을 통한 21세기 한국애니메이션 문화산업발전 기반조성을 위해 조선대학교 학생들이 제작한 포스터와 디자인 관련 이미지를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PISAF 포스터의 메인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물고기는 다리와 손을 지닌 특별한 형상으로 고구려의 장군총에 등장하는 상상의 동물들 이미지에서 착안하여 표현한 것이다. 물고기가 본래 살던 물속을 벗어나 실험적인 새로운 창조의 공간으로 과감하게 튀어나온다는 설정으로 독창적 발산과 분출의 통로로서의 학생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의 의미에 부합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또다른 작품은 우주공간에서 호기심이 많은 특별한 생명체인 물고기 캐릭터가 다른 행성의 축제를 즐기러 온 상황을 표현했다. 축제는 보이지 않는 행성의 내부에서 벌어지고, 분화구에서 나오는 필름과 불꽃은 젊음의 열정으로 표현된 영화제의 열기를 상징한다. 우주복을 입고 있는 물고기캐릭터는 물 없는 공간으로 과감히 나와 미지의 행성으로 모험을 온 해방구로서의 학생애니메이션페스티벌의 이미지이다. 점선으로 된 다리는 움직임을 상징하는 애니메이션으로 캐릭터는 축제를 찾는 모든 이들의 마음의 표상이다.

올 아카데미 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부문에 한국인 최초로 노미네이트된 박세종 감독의 ‘축 생일 Birthday Boy’(2005 아니마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 등으로 이미 국제적으로도 잘 알려진 PISAF는 올해 행사에 약 10만 여명의 학생과 관계자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특히 프랑스 안시의 부또 문화부시장 겸 부지사와 유럽지역 애니메이션관계자, 미국 애니메이션감독 및 관계자, 일본학회와 감독, 중국 애니메이션 관계자가 참석하며 영화제와 별도로 5개 국어 20여 편의 국제논문집이 국제학술포럼을 통해 발간된다. 문의 김일태 만화·애니메이션학부 교수 (062)230-7834, (011)9022-7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