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광주비엔날레 도슨트들의 전시회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

2004광주비엔날레 도슨트들의 전시회

대부분 비 전업작가들로 구성 창립식 겸해 열려
5월 28일부터 7월 14일까지 도립 옥과미술관
  

2004광주비엔날레의 도슨트들이 (가칭)도슨트협회를 만들고 창립식을 겸하는 작은 전시회를 갖는다.

도슨트들의 개별작품과 함께 지난 비엔날레에서 비교적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았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도슨트들의 시각으로 작품을 재조명하는 2004광주비엔날레 패러디전이다. 

전시회를 2주 앞두고 (가칭)도슨트협회는 지난 5월 14일 광주 충장로에서 2004광주비엔날레 2갤러리에 전시되었던 라퀴엘 슈와르츠의 작품‘움직이는 욕망’을 패러디하기 위해 3시간동안 퍼포먼스를 가졌다.  광주비엔날레에서 라퀴엘 슈와르츠는 움직이는 가방에 여자들의 소망을 담았지만, (가칭)도슨트협회는 남자들의 욕망을 가방에 담았다. 

이 외에도 1전시관에서는 엘 아나츄이의 ‘폐지봉투’를, 3전시관에서는‘부안사람들’을 ‘광주사람들’로, 4전시관에서는 루시 오르타의 작품을, 클럽은 배동환의 작품을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으로 패러디하고, 현장2에서는 최예희의 작품을 재구성해서 보여줄 예정이다.

대부분 비 전업작가들로 구성되었지만 스스로 전시회를 기획하고 준비해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 미술이 특정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님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하는 이들의 전시회는 도립 옥과미술관과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서 후원하고 5월 28일에서 7월 14일까지 49일 동안 열린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