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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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유비쿼터스 도시(U-City) 추진

오는 9월 김대중전시컨벤션센터서 '유비쿼터스 박람회 개최

 광주시가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언제 어디서나 네트워크망에 접속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도시(Ubiquitous. U-City) 구축에 나선다.

 광주시는 4일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위성 티지털 미디어 방송(DMB) 시대를 맞아 유비쿼터스 기술을 시민들의 생활과 도시 전체에 구현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광주(U-City)'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유비쿼터스는 라틴어로 물이나 공기처럼 시공을 초월해 '언제 어디에나 존재한다.'는 뜻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유비쿼터스가 실생활에 적용된 대표적인 예는 아파트 홈 네트워크로 원하는 시간에 에어컨이나 세탁기를 가동할 수 있으며, 부재시 방문자 리스트 영상저장, 월별 관리비 내역조회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U-City 구현 10대 전략'을 추진한다.

 주요 전략은 ▲유비쿼터스 박람회 개최 ▲홈네트 워크 산업 및 시범단지 육성 ▲모바일 콘텐츠 산업 육성 ▲디지털 방송 선도 도시화 ▲광가입자망 서비스 본격 개시 ▲U-광주 추진기획단 구성 ▲모바일 행정 구현 등이다.

 시는 오는 9월 김대중전시컨벤션 센터 개관에 맞춰 홈네트 워크, 휴대 인터넷, 디지털 미디어 방송, FTTH(광가입자망) 서비스 등을 망라한 '유비쿼터스 박람회를 개최, 시민들이 유비쿼터스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올부터 사업비 3억여원을 들여 국내 최대 디지털 정보가전 산업의 집적지인 광주 첨단-하남산단-평동 공단 일대를 '홈네트 워크 산업 클러스터 단지'로 조성한다.

 또 디지털 방송 시대를 맞아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을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광주 청년 뉴딜정책'으로 중점 육성한다.

 시는 디지털 방송영상 산업을 집중육성하기 위해 올부터 2007년까지 400억원을 들여 HD영상제작 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시는 정부의 U-전자 정부구현 계획과 연계해 공공무분에서도 모바일 민원처리와 실시간 민원 처리 안내서비스를 조기 도입하는 한편, 각종 문화예술행사 모바일 안내.예약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하는 '유비쿼터스 광주 추진기획단'을 구성, U-광주 건설 장기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삼성,KT,SK 등 정보통신 관련 대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보고 주요 기업들과 전략전제휴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광주는 광산업과 디지털 정보가전,첨단부품소재 산업 등 미래형 산업의 기반이 구축되고 있는 등 U-City의 강점을 갖고 있다"며 "U-City를 추진해온 타 시도가 현재 준비 단계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할 경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전략적인 접근을 할 경우 U-City를 성공적으로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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