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성고 "신일고 나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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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성고 "신일고 나와라"

4강전서 군산상고 2-0 제압...4일 오후 6시 대망의 결승

광주 동성고와 신일고가 제3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됐다.

동성고는 3일 동대문구장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초고교급 투수 한기주의 완벽투와 최주환의 맹타에 힘입어 군산상고를 2-0으로 꺾었다.

시속 150㎞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려댄 한기주는 9이닝 동안 산발 8안타에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완봉승으로 이번 대회 3승째를 따냈고 최주환은 6회와 9회 적시타를 때려 수훈갑이 됐다.

이로써 동성고는 이날 충암고를 누른 신일고와 4일 오후 6시 결승전을 벌인다.

숨막히는 투수전을 벌이던 양팀의 승부는 6회 갈렸다.

동성고는 0-0이던 6회초 선두타자 장준환이 볼넷을 고른 뒤 임세준의 보내기 번트로 2루를 밟았고 최주환의 중월 2루타 때 선취 득점을 올렸다.

기세가 오른 동성고는 9회초 장준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임세준이 볼넷으로 나가 만루를 채웠고 최주환의 스퀴즈 번트로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여 2-0으로 쐐기를 박았다.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는 신일고가 김상수의 호투를 앞세워 충암고를 2-1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 한윤기를 구원해 5회부터 등판한 김상수는 절묘한 컨트롤로 5이닝 동안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솎아내 승리 투수가 됐다.

0-1로 뒤지던 신일고는 6회초 투수 실책 등을 묶어 2사 2루를 만든 뒤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1-1 동점을 만들고 7회초 2사 1, 2루에서 정상빈의 중전 적시타로 2-1로 역전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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