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이영표가 AC밀란 흔들 것”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히딩크 “이영표가 AC밀란 흔들 것”

5일 새벽 기적같은 승리에 도전 
 
‘태극듀오’ 박지성과 이영표를 앞세운 에인트호벤(네덜란드)이 기적같은 승부에 도전한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에인트호벤은 5일 새벽 3시45분 홈 필립스구장에서 AC 밀란(이탈리아)과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갖는다.

에인트호벤은 지난달 27일 1차전 원정경기에서 0대2로 져 그야말로 벼랑끝에 몰려있는 상황. 에인트호벤이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3골차 이상으로 승리하거나 전후반과 연장을 2-0으로 앞선 뒤 승부차기에서 이겨야 한다. 실점하고 2골차로 승리할 경우엔 원정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AC 밀란에 결승 티켓을 내줘야 한다.

히딩크 감독은 3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과 이영표의 정신력이 항상 그들을 긍정적으로 만들고 있다. 특히 이영표의 수비와 공격 가담은 AC 밀란을 흔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벼운 부상으로 최근 리그 경기를 쉬며 컨디션을 조절한 박지성은“불가능한 것은 없다. 우리 자신의 능력을 믿는다”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