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화백 탄생100주 기적비 세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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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오지호 화백 탄생100주 기적비 세워져

건립추진위원회, 2년간 모금 통해 2일 완성

 호남 화단의 거목 고 오지호 화백(1905∼1982)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적비가 세워졌다.

 2일 오지호 선생 기적비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석장 문빈정사주지)에 따르면 최근 오지호 화백의 숭고한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문빈정사 경내(광주시 동구 운림동 96번지)에 기적비를 세웠다.

 기적비는 지난 2003년 고 오지호 화백의 제자인 조규일(보성 백민미술관장) 화백, 장남인 서양화가 오승우 화백, 서예가 학정 이돈흥 등 지역 문화.교육계 인사들로 구성된 오지호 선생 기적비 건립추진위원회의 2년간의 모금을 통해 완성됐다.

 오 화백의 기적비는 손자인 조각가 오상욱씨(오승우 화백의 장남)에 의해 제작됐다.

 대리석으로 제작된 기적비(가로×세로 1m50㎝)의 전체 크기는 기단 포함 약 3m로, 기적비의 전면에는 오지호 화백의 자화상이 새겨져 있으며 뒷면에는 출판인 정진백씨가 지은 비문을 중진 서예가 학정 이돈흥선생이 썼다.

 한편, 기적비 건립추진위원회는 오는 6일 오전 11시 문빈정사에서 문화·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적비 제막식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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