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새 당의장 문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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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열린우리당 새 당의장 문희상

 염동연-장영달-유시민-한명숙 상임중앙위원에 당선
 
 열린우리당 당의장에 문희상 후보가 당선됐다.

 또 염동연,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후보가 상임중앙위원에 선출됐다.

 열린우리당은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단과 참관인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당대회를 열어 당의장을 포함한 5명의 상임중앙위원을 선출했다.

 당의장에는 예상대로 문희상 후보가 선출됐다. 문 신임 의장은 전체 투표인원 1만478명의 투표 중 4266표(43%)를 얻어 2위 염동연 후보를 여유있게 눌렀다. 문 신임 의장은 3선 의원으로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지냈다.

 그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당을 통합해서 정파와 이념, 지역과 계층을 아우르면서 당원들의 명령에 화답하겠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개혁 사업을 강력히 뒷받침해서 참여정부를 성공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의장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하게 되는 4명의 선출직 상임중앙위원에는 염동연, 장영달, 유시민, 한명숙 후보가 선출됐다. 염 후보는 전체 투표의 33.7%을 얻었으며 장 후보는 31.2%, 유 후보는 26.8%의 표를 각각 받았다.

 유일한 여성후보인 한 후보는 상임중앙위원 5명 중 여성 1명을 반드시 포함시킨다는 당헌당규에 따라 득표결과에 관계없이 자동 당선됐다.

 하지만 이들과 함께 경쟁을 벌였던 김두관(27.1%), 송영길(14.8%), 김원웅(10.9%) 후보는 탈락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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