朝大 황영성 교수 작품 세계적 아트상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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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朝大 황영성 교수 작품 세계적 아트상품화

 23일 대만 정부 초청 타이페이 방문 ... 5월2일부터 9월4일까지 전시

 호남지역 화단의 대가인 조선대학교 미술학부 황영성 교수(64ㆍ사진)의 대표작 '가족 시리즈'가 세계적 패션디자이너에 의해 아트상품으로 개발된다.

 22일 조선대에 따르면 황 교수는 대만 정부 초청으로 23일 타이페이를 방문, 대만 교육부 주최로 국립 관두미술관에서 열리는 세계적 패션거장 루 퐁치의 패션쇼에 참가한다.

 루 퐁치는 대만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패션리더로 이번 행사는 패션과 회화분야의 국제적 명성을 지닌 예술가들의 만남이라는 데 의의가 있다.

 '봄의 영감(Spring Inspired)'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전통 문화 산업을 발전시키고 실용성과 예술성을 결합한 조형세계를 통해 문화상품으로의 발전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의 황영성 교수를 비롯, 일본의 스즈키 노바야시, 대만 추 태이, 하네 게리우, 리앙 윤, 후앙 유치 등 3국의 대표 작가들의 작품에서 얻은 이미지를 디자인한 패션작품들이 선보인다.

 전시회는 오는 5월 2일부터 9월 4일까지 계속되며, 전시된 작품들은 이후 아트상품으로 개발된다.

 황 교수의 '가족 시리즈'는 우주 삼라만상의 생물과 무생물을 소재로 가족의 이미지를 조형해 물질 만능의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화목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으로 호평받고 있다.

 조선대 출신으로 미대 학장과 부총장을 지낸 황 화백은 국전에서 2차례 특선하고, 국내ㆍ외에서 개인전과 합동전만 100여차례 가진 대표적인 중견 서양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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