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트렌치코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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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올봄 트렌치코트 뜬다

 화사한 색상에 실크처럼 가벼워진 소재 사용 특징
 
인기리에 최근 방영이 끝난 TV드라마 '봄날'에서 여주인공역을 맡은 고현정이 즐겨입던 '트렌치코트' 패션이 인기다.

원래 트렌치코트는 '트렌치(참호)'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군인들이 전투 중에 입는 코트에서 유래된 옷이다.

눈, 비 등 계절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성 디자인이라 주로 추동 아이템으로 애용됐다.

올 봄 유행하는 소위 고현정식 트렌치코트는 흰색, 연회색, 오렌지, 그린, 꽃 무늬까지 화사한 색상에 실크처럼 한층 가벼워진 소재를 사용한 게 특징.
기존 트렌치코트하면 연상되는 베이지색 전형에서 벗어난 것이다.

고현정 스타일리스트인 정윤기 씨는 "최근 트렌드 세터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아이템이 바로 트렌치코트다.

안에 매치시키는 상ㆍ하의에 따라 얼마든지 패션 연출이 가능한 멋스러운 아이템"이라며 "'봄날'에선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긴 고 현정 씨의 체형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자주 입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류업체들은 트렌치코트에 대한 수요급증에 따라 다양한 색상ㆍ무늬ㆍ스타일 을 적용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LG패션의 '닥스'는 고전적인 하프코트와 오렌지, 그린 등 선명한 색상의 롱코 트, 꽃무늬 하프코트 등을 올 봄에 선보이면서 작년 대비 10% 정도 생산량을 늘렸다.

유영주 닥스 디자인실장은 "3월은 일교차가 심하기 때문에 보온성을 유지할 수 있는 트렌치코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다양한 색상과 스타일의 제품이 많이 나와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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