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치과병원, 필름ㆍ진료 차트 없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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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선대 치과병원, 필름ㆍ진료 차트 없앴다

 서울대ㆍ연대 이어 국내 세번째 ... 내달 EMR 시스템 가동 국내 최고 도약

 조선대 치과병원이 ‘영상의학의 꽃’이라 불리는 Full-PACS를 개통해 필름없는 첨단 디지털병원으로 거듭나게 됐다.

 조선대 치과병원(병원장 김광원ㆍ사진)은 디지털병원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Full-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 EMR(전자 의무기록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을 동시에 착수, 지난 15일 Full-PACS 시스템 가동 기념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은 "올해로 개원 27년을 맞아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시대에 걸 맞는 장단기 발전 계획을 수립,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또 "지난 2000년12월 OCS(처방전달시스템)에 이어 Full-PACS가 개통하고 오는 4월 EMR 시스템이 개통되면 필름과 진료 차트가 없는 국내 최고 치과전문종합병원으로 도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연세대에 이어 대학치과병원으로는 국내에서 세번째로 개통되는 Full-PACS는 X선 촬영이나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각종 영상들을 디지털화해 파일로 보관, 필름 대신 컴퓨터 영상으로 진단하고 저장하는 디지털 방식의 첨단 의료정보시스템이다.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X-레이 촬영 뒤 현상 때까지 기다리거나 필름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구강진료대 및 상담데스크에 설치된 PACS용 컴퓨터를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전송된 방사선 영상을 확인하면서 진료할 수 있어 진료의 질과 속도를 크게 높이고 고객중심 의료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EMR은 진단, 검사, 치료/수술 등의 의무기록을 디지털화 및 데이터 베이스화 해 환자 진료때 컴퓨터를 통해 차트를 입력, 조회, 저장하는 시스템으로 축적된 전자 의무기록은 전문적 학문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 및 병원 경영 정보에 도움주게 된다.

 김광원 병원장은 “OCS, PACS, EMR의 통합 운영으로 종합정보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ERP(전사적자원관리), CRM(고객관리), KMS(지식경영시스템)으로 관리되고 발전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Full-PACS 가동 기념식에서는 FULL-PACS를 관리하는 치과병원 직원 문우영씨에게 공로패, FULL-PACS를 개발한 (주)인피니트 테크놀로지 이선주 대표이사와 한뫼정보기술 김종룡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각각 수여했으며 김재덕 PACS위원장(치과병원 방사선과장)이 Full-PACS 소개 및 시연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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