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케냐유학생 정부장학생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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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조선대 케냐유학생 정부장학생 선정

 30대 컴퓨터공학도 윌프레드 오냥고 오도요씨

 케냐에서 광주로 유학온 30대 컴퓨터공학도가 한국정부로부터 장학금 지원 혜택을 받게 됐다.

 조선대는 18일 "컴퓨터 공학과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윌프레드 오냥고 오도요씨(31)가 최근 정보통신부 외국인 장학지원 사업에 선정돼 앞으로 2년동안 정부장학금 2000만원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외국인 장학지원 사업은 정보통신부,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IT분야 해외 고급두뇌를 유치해 연구개발에 활용하기 위해 2003년부터 도입한 제도다.

 윌프레드씨는 케냐에서 해운경제학을 전공한 뒤 화물회사 사무원을 거쳐 일본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던 중 IT분야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2002년 9월 조선대 컴퓨터공학과에 편입했다.

 쌍둥이 자녀를 둔 그는 현재 조선대 인공지능패턴인식연구실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윌프레드씨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한국에서 하고 싶은 공부를 계속할 수 있게돼 행복하다"며 "여건이 허락된다면 박사과정까지 마치고 케냐에서 대학 교단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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