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부정부패 자정 결의 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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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교조 부정부패 자정 결의 대회 개최

 광주지부, 교육혁신ㆍ부패청산 특별선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광주지부는 8일 오후 광주시 교육청 앞에서 부정ㆍ부패 청산과 자정 운동을 위한 '광주 교육혁신 특별선언문'을 발표하고, 교육감과 학부모의 동참을 호소했다.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선언문을 통해 "광주 교사들은 오늘 '수능 부정'과 '청렴도 꼴등'으로 대변되는 광주교육의 자화상을 지켜보면서 죄인 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공부못하면 무시받는 풍토, 촌지주며 성적관리를 부탁하는 학부모, 돈을 받고 성적 조작을 지시한 교장, 학교 예산을 사적으로 써버린 행정실장 등 교육계의 총체적인 부정.부패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광주지부는 이어 일련의 반교육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촌지 거절 ▲공정한 성적 관리 ▲부정.부패청산 선도 ▲학생 존중 및 교육과정 파행운영 개선 ▲투명하고 공정한 업무 처리 ▲학력-인성교육간 균형 등을 조합원 일동 명의로 약속했다.

 이와함께 광주지부는 김원본 교육감에게 제안서를 보내 전 교직원과 공무원이 '부정.부패 청산 및 자정을 위한 특별서명 운동'에 나서줄 것과 학부모-시민단체-교사-교육청이 동참하는 '교육쇄신 공동점검단'운영을 공식 제안했다. 또 부패방지기구 상설화와 국장급 이상 개방형 인사제 도입, 전문.관리자 파행인사 중단도 함께 당부했다.

 한편 광주지부는 이날 집회를 시작으로 특별서명 운동(3월9월-4월16일), 학부모 서한문 발송(3월21일-4월16일), 학교혁신 선언(4.1-5.15), 교육쇄신 공동점검단 연중운영 등 각종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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