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당원협의회 당원대회 폭력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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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지구당원협의회 당원대회 폭력사태

 기간당원대회서 여성당원 등 10명가량 몸싸움 ... 3명 부상 병원서 치료중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동구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동구당원협의회가 중앙위원을 선출하는 대의원을 뽑는 과정에서 당원들간에 폭력사태가 발생하는 등 오는 13일 중앙위원 경선을 앞두고 과열ㆍ혼탁양상을 빚고 있다.

 7일 열린우리당 광주시당 동구당원협의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동구 모 빌딩에서 열린 동구당원협의회 기간당원대회에서 Y(43ㆍ여)씨 등과 Y씨를 반대하는 L(53ㆍ여)씨 등 10명 가량이 몸싸움을 벌여, L씨 등 3명이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L씨는 "당원협의회가 중앙위원 선출 자격이 있는 대의원들을 중앙위원 경선에 출마한 현역 국회의원에게 유리하게 구성해 이의를 제기하자, 국회의원과 가까운 Y씨 등 당원들이 폭력을 행사했다"며 "현재 나를 포함한 당원 3명이 북구 모 정형외과에 입원ㆍ치료중"이라고 주장했다.
 
 L씨는 "당시 폭력을 행사한 Y씨와 Y씨 친척 등 당원 다수를 폭력행사 혐의로 광주 동부경찰서에 고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씨는 "당원대회때 L씨 등이 고함을 지르고, 나의  언니에게  시비를 거는 등 폭력을 먼저 행사해 나는 말렸을 뿐"이라며 "말리는 과정에서 내 옷이 찢어지고, 엉덩이에 타박상을 입는 등 피해를 봤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시당 관계자는 "당시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확인해 폭력사태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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