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법조인 5명 대거 교수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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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조선대, 법조인 5명 대거 교수 채용

 로스쿨 유치에 사활 전임교수로 ... 향후 6명 더 특채 예정

 법학전문대학원(일명 로스쿨)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조선대학교가 현직 법조인 5명을 대거, 전임 교수로 채용했다.

 3일 조선대에 따르면 로스쿨에 대비, 올해 신규 채용한 법조인은 김기영(42) 박승옥(45) 이병철(39) 이영무(42) 최두진 변호사(50) 등 모두 5명으로, 모두 해당 분야에서 실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중량급 법조인들이다.

 조선대는 이번 특채에 이어 앞으로 6명의 교수를 더 충원할 계획이다.

 국제통상법을 전공한 김기영 교수는 행정-사법-외무 등 고시 3과를 모두 합격한 국제변호사로, 국제상거래 전문변호사로 활동해온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거쳐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으로 활동했다.

 형사법을 강의할 박승옥 교수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회원으로 서울 법대, 군 검찰관을 거쳐 1988년부터 변호사로 활동중이다.

 이병철 교수(경제법 전공)는 행정.사법고시에 잇따라 합격한 뒤 금융감독원 증권팀 변호사를 거쳐 대기업 법무 및 행정사건을 주로 담당했다. 또 공법전공 이영무 교수와 지적재산권법 담당 최두진 교수도 국내 법조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병호사로 평가받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전 경험이 풍부한 법조인을 중심으로 교수 6명을 추가로 임용해 로스쿨에 대비한 차별화된 교수진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이성렬 전 대법관을 초빙교수로 위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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