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제헌절 공휴일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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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식목일·제헌절 공휴일 제외

 주 40시간제 반영 ... 어린이날은 출산장려 차원서 유지

식목일과 제헌절이 법정 공휴일에서 제외될 전망이다.이르면 식목일은 내년부터,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크다.
식목일과 제헌절은 공휴일에서 제외되더라도 정부기념일로 남게 된다.

정부는 2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세웠다고 최경수 사회수석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최 수석은 “그동안 뭘 줄일지에 대해 정부내에서 상당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기본 방향이 가닥을 잡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행정기관의 주 40시간 근무제가 시행됨에 따라 이미 공휴일 수를 2∼3개 줄이기로 방침을 세웠었다.다만 어떤 날을 정해 공휴일에서 제외할지가 관건이었다.
정부는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제외하더라도 정부기념일로 존치시키면 나무심기 운동을 지속해나가는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나머지 제외 대상으로 어린이날을 검토해왔으나 저출산 문제와 핵가족화에 따른 건전가정 활성화 과제 등을 고려할 때 계속 존치시키는 것이 합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정부는 식목일은 내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하되 제헌절의 경우는 주40시간제 최종 도입시기가 2011년이라는 점을 감안,몇년간 유예기간을 둔 뒤 시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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