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XG 후속 신차 'TG'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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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랜저XG 후속 신차 'TG' 첫 공개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1일) ‘200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그랜저XG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TG, 수출명 그랜저)와 콘셉트카 ‘HED-1’을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블래터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TG는 FIFA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1천여대가 각종 FIFA 주관행사의 의전용 차량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 현대차는 2일(현지시간 1일) `2005년 제네바모터쇼'에서 프레스데이 행사를 갖고 그랜저XG 후속 신차(프로젝트명 TG, 수출명 그랜저)를 처음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날 모터쇼에 앞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FIFA의 자동차 부문 공식파트너로 활동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모터쇼 제막식도 500개의 축구공으로 축구 콘셉트를 살려 연출했다.

현대차의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첫선을 보인 TG는 품질과 성능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명차로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로 75회를 맞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341평의 전용 공간을 확보,TG와 콘셉트카 HED-1 외에 유럽시장에서 인기 높은 겟츠(클릭), 엑센트(베르나), 매트릭스(라비타), 엘란트라(아반떼XD), 쏘나타, 테라칸, 트라제, 투싼 등 총 14대 차종을 출품했다.


▲ 그랜저 TG 뒷모습. /카페(cafe.daum.net/hyundaimana) 제공
현대차는 오는 7월 유럽시장에 TG를 투입, 대형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한편올해 말에는 미국시장에도 TG를 진출시켜 미국의 ‘빅3’(GM, 다임러-크라이슬러, 포드), 도요타, 혼다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들과 본격 경쟁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쏘나타 신차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TG를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함으로써 소형차부터 대형차에 이르는 풀라인업으로 유럽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 공개된 TG는 3천300㏄(233마력) 람다엔진 탑재 모델로 5단 변속기가 적용돼 가속성능과 승차감이 크게 향상됐고, 전장(4천895mm)과 전폭(1천845mm)이 기존의 그랜저XG보다 각각 20mm 늘어나 실내공간도 넓어졌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나온 콘셉트카 HED-1은 유럽인 취향의 4인용 MPV(다목적 차량)로, 특히 여성에게 어필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개성있는 사양, 혁신적 실내 유틸리티 등이 시선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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