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FIFA(국제축구연맹)의 블래터 회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는데, TG는 FIFA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선정돼 오는 2014년까지 1천여대가 각종 FIFA 주관행사의 의전용 차량으로 쓰일 예정이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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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김재일 해외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첫선을 보인 TG는 품질과 성능면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세계적인 명차로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로 75회를 맞은 이번 제네바모터쇼에서 341평의 전용 공간을 확보,TG와 콘셉트카 HED-1 외에 유럽시장에서 인기 높은 겟츠(클릭), 엑센트(베르나), 매트릭스(라비타), 엘란트라(아반떼XD), 쏘나타, 테라칸, 트라제, 투싼 등 총 14대 차종을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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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쏘나타 신차를 처음 선보인데 이어 TG를이번 제네바모터쇼에 출품함으로써 소형차부터 대형차에 이르는 풀라인업으로 유럽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한층 넓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모터쇼에 공개된 TG는 3천300㏄(233마력) 람다엔진 탑재 모델로 5단 변속기가 적용돼 가속성능과 승차감이 크게 향상됐고, 전장(4천895mm)과 전폭(1천845mm)이 기존의 그랜저XG보다 각각 20mm 늘어나 실내공간도 넓어졌다고 회사측은 말했다.
또 현대.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에서 나온 콘셉트카 HED-1은 유럽인 취향의 4인용 MPV(다목적 차량)로, 특히 여성에게 어필하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개성있는 사양, 혁신적 실내 유틸리티 등이 시선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