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 우리당 북구지역 상향식 공천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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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열린 우리당 북구지역 상향식 공천 '잡음'

 북구의회 김태석 의원 "일부 국회의원이 추천위에 자기 사람 심기"

 광주 북구의회 한 의원이 '열린 우리당 대의원 40%를 추천하는 7인 추천위원회를 일부 국회의원이 직접 챙기고 있다'며 반발하는 등 상향식 공천제를 놓고 잡음이 일고 있다.

 광주 북구의회 김태석 의원은 26일 우리당 광주시당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일부 국회의원이 추천위에 자기 사람 심기를 하는 등 상향식 공천제도를 무력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이들이 대의원 40%를 추천하는 추천위원 7명중 4명을 챙기는 것은 출마자가 선거인단을 뽑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에 해당 국회의원 측 관계자는 "지난 25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민주적 절차를 통해 추천위 안이 확정됐다"며 "위원으로 선발되지 못한 일부 당원이 반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당 광주시당측은 '북구지역 사안에 직접 관여할 수 없고 당원들끼리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7인 추천위는 다음달 13일 열리는 광주지역 중앙위원(여성포함 3명)을 선출하는 대의원 40%를 추천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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