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경제 '제조업 생산 증가율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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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 경제 '제조업 생산 증가율 전국 최고'

한국은행 발표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동향'... 기아차·삼성전자 효과

  광주 지역 경제가 기아자동차와 삼성전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난해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생산 설비 확대와 삼성전자의 국내 생산공장인 삼성광주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지난해 4분기에 전국 최고의 제조업 생산 증가율을 기록한 것.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 금융경제동향'에 따르면 광주는 지난 4분기 제조업 생산이 35.8% 증가해 2위인 충남 13.7%를 20%포인트 이상 차로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지난해 7월부터 스포티지를 양산하기 시작했고 8월에는 삼성전자의 국내 생산공장이 광주의 삼성광주전자로 통합된 효과다.

 광주 지역 경제는 기아자동차 생산라인 재편에 힘입어 지난 3분기에도 제조업생산이 18.5% 증가, 지난 2003년 1분기 이후 6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었다.
광주 지역 생산 활성화에 힙입어 광주와 전남, 전북을 합친 광주 전라권역의 취업자수 증가는 전분기 1만3000명에서 2만4000명으로 증가, 전국 6개권역 가운데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주택매매 가격도 타 권역과 달리 전분기 보합에서 0.5% 증가로 반전돼 기아차 및 삼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지역별 2004년 4분기 제조업 생산 증감률은 광주, 충남에 이어 경기(11.0%) 경남(10.5%) 경북(10.5%) 울산(9.6%) 대전(9.0%) 충북(5.7%) 부산(4.2%) 전북(3.1%) 대구(1.7%) 전남(1.3%) 인천(0.7%) 강원(-3.6%) 서울(-4.6%) 제주(-8.6%) 순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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