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지사 재산 2천8백49만3천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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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준영 전남지사 재산 2천8백49만3천원 증가

부동산 예금 등 4억5천7백여만원 늘어 ...송광운 행정부지사 6억5천여만원 신고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재산이 지난 6개월여 동안 2천8백49만3000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24일 박 지사와 김철신 도의회 의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 54명에 대한 '재산등록 및 변동사항(2004년 12월말 현재)'을 발표했다.
 이번 재산공개 결과 박 지사는 부동산 4억5천3백97만1000원과 예금 2백99만6000원 등 4억5천6백96만7000원으로 신고해 최초 신고 시점인 지난해 8월보다 예금 자산액 2천8백49만3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박 지사는 최초 신고 당시 개인간 채무를 포함해 총 -2억4천1백52만6000원으로 신고했으나 보궐선거 보전금 8억7천1백81만1천원으로 개인 채무를 변제함에 따라 이처럼 재산이 변동됐다.
 지난달 1급으로 승진해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에 포함된 송광운 행정부지사는 6억5천1백2만5000원을 신고했다.
 김철신 도의회 의장은 지난 1년여 동안 본인 예금증가에 따라 재산 6백32만1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남도 공직자 재산공개 결과 전체 대상자 54명 중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16명이었으며 15명은 감소, 23명은 변동이 없는 것으로 신고됐다.
 또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대상자는 김상헌 의원으로 16억6천7백91만1천원이 증가했으며, 김석원 의원은 9천5백만원이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다.
 전남도 김동현 감사관은 "재산을 공개한 54명에 대해 금융기관과 국세청, 건설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재산소유 여부를 정확히 실사할 계획이다"며 "재산을 허위 또는 누락신고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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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 재산증가액 '고무줄 헤프닝'

 24일 발표된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재산 증가액이 1시간여만에 4억9천8백여만원에서 2천8백49만3000원으로 줄어드는 헤프닝이 빚어졌다.
 전남도는 이날 오후 박 지사의 재산이 지난 6개월여 동안 예금자산 증가 등으로 4억9천8백여만원이 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1시간여만에 박 지사의 재산증가액은 2천8백49만3000원이라고 정정했다.
이는 박 지사가 보궐선거 과정에서 얻어진 개인채무를 선거보전금으로 변제했으나 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빚어진 것이다.
 박 지사는 지난해 8월 최초 신고 당시 개인간 채무를 포함해  -2억4천1백52만6000원으로 신고했으며 지난해 10월 보궐선거 보전금 8억7천1백81만1천원으로 개인 채무를 변제했다.
 최초 신고액에는 선거보전금이 채무로 포함되면서 재산이 '-'가 됐고 이를 선거보전금으로 변제, 재산증가액이 줄어든 것이다.
 전남도 감사관실 관계자는 "보궐선거 선거보전금과 개인채무 변제 확인과정에서 일부 혼선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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