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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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영화제 집행위원장 사퇴해야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불사"
 개혁모임 22일 오후 시청 기자실서 기자회견
        
  광주영상미디어센터, 광주시네마테크, 광주영화사랑모임 등 단체와 시민이 참여한 '광주국제영화제 개혁모임'(대표 김범태)은 22일 오후 2시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갑의(64) 광주 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개혁모임은 회견에서 "김 집행위원장이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을 집행위원으로 선임하는가 하면 광주 정서에 반하는 외국 영화인사 초청을 기도하는 등 상식밖의
행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모임은 김 위원장이 사퇴해야 할 구체적 이유로 ▲집행위원 선임 과정의 전횡과 독단 ▲전임 프로그래머에 대한 일방적 해고 ▲광주정서에 반하는 해외 영화인
사 초청 기도 등을 들었다.
  이 단체는 "김 위원장 체제가 지속될 경우 광주 국제영화제는 독립성과 정체성까지 위협받게 될 것"이라며 "사퇴하지 않을 경우 직무정지가처분 신청 등 법적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개혁모임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같은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동국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한미영상기획 대표이사, 영화진흥공사 시나리오 공모 심사위원, 대종상 심사위원장 등을 지낸 김 위원장은 작년 4월 영화배우 명
계남씨의 사퇴로 공석이 된 광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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