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먹고 살기 힘든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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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광주시 "먹고 살기 힘든 지역"

 LG경제연구원, "소비와 서비스산업 차지하는 비중 높은 도시일수록 지수높아"
 

  광주지역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살기 힘든 도시로 꼽혔다.
  LG경제연구원은 17일 '생활경제고통지수로 본 2004년 지역별 체감경기' 보고서 에서 지난해 생활경제고통지수가 11.5를 기록해 2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생활경제고통지수가 13.8로 가장 높고 광주(12.8) 인천(12. 5) 대전(12.4) 등 대도시가 뒤를 이었다.
  반면 경남(8.8) 경북(9.7) 전남(9.9) 충북(9.4) 등 도지역의 고통지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와 서비스산업이 차지하 는 비중이 높은 도시들은 생활경제고통지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온다"며 "서울은 2002년 이후 3년 연속 살기 힘든 도시로 꼽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이어 "올해도 내수와 수출이 양극화를 보인다면 수출 지향적인 경 기 충남 경남 경북 등은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기회복 효과를 더 빨 리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기본 생필품 154개의 가격 변동 을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와 기존 실업률에 주당 근무시간 17시간 이하의 단시간 근로자를 포함한 체감실업률을 더해서 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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