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차 이사회서 최종 선정...큐레이터 겸 예술평론가 광주 비엔날레 예술총감독으로 여성 미술평론가 김홍희씨(57ㆍ쌈지스페이스 관장)가 선정됐다. (재)광주비엔날레는 27일 오후 재단 회의실에서 제77차 이사회를 열고 오는 2006년 제6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을 맡을 예술총감독으로 김홍희씨를 최종 선정했다. 신임 김 예술총감독은 비엔날레 최초의 여성예술 총감독이다. 김씨는 쌈지 스페이스 관장을 역임하면서 젊고 실험적인 작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큐레이터이자, 미술평론가다. 김씨는 지난 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
논란을 빚었던 박용철 문학상이 제정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22일 상임위를 열고 현 '광주시 문학상' 명칭을 광주 광산 출신 시인 박용철 선생(1904-1938)의 이름을 따 '박용철 문학상'으로 개정하는 내용의 광주시 문화예술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원안의결했다.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7일 의회 본회의 최종의결을 거칠 경우 박용철 문학상이 제정된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는 시인 박용철 선생이 장르가 다양한 문학을 대표할 수 있느냐를 놓고 논란을 벌였었다.
"베네딕토 16세"로 이름 정해 독일의 요제프 라칭어(78) 추기경이 19일 요한 바오로 2세의 뒤를 이어 제265대 교황에 선출됐다. 새 교황은 교황의 이름으로 베네딕토 16세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라칭어 추기경은 호르헤 메디나 칠레 추기경이 새 교황의 이름을 발표한 뒤 성 베드로 성당의 발코니에 나와 성 베드로 광장에 모인 수만명의 순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교황으로서 첫 축복을 내렸다. 새 교황의 고향인 독일 트라운스타인에서는 라칭어 추기경이 다닌 성 미카엘 신학교에 학생들이 모여 새 교황 선출을 축하했다. 지난 2일 ...
김광명ㆍ김홍희ㆍ댄 카메론씨 ... 선정 소위원회서 후보로오는 27일 심의 거쳐 최종 확정 2006 광주비엔날레 예술 총감독 후보가 외국인 포함 3명으로 최종 압축됐다. 14일 (재)광주비엔날레에 따르면 최근 2006광주비엔날레 추진을 위한 예술총감독 선정소위원회(이하 소위)를 갖고 김광명(54ㆍ숭실대 교수), 김홍희(57ㆍ여ㆍ미술평론), 댄 카메론씨(49ㆍ남ㆍ미국 뉴욕 뉴뮤지엄 수석큐레이터) 등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소위는 이날 후보로 추천된 국내 7명과 해외 2명을 포함, 모두 9명(중복 추천 포함)의 예술총감독 후...
벚꽃철이다. 해마다 3월 하순 제주에서 벚꽃이 시작되는데 올해는 꽃이 더디다. 벗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는 축제를 시작한 날 꽃이 10%도 채 피지 않았다고 한다. 광주의 경우 지난해 4월1일 서구 상록회관 주위에 벚꽃이 피었으니 꽃시즌은 예년에 비해 열흘 정도 늦은 셈이다. 보통 설날이 1월에 있으면 꽃이 이르고, 2월에 있으면 꽃이 더디다고 한다. 하지만 올해는 기상이변이라고 할 정도로 늦었다. 하지만 날이 푸근하면 한꺼번에 필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올해는 개화기를 꼭 꼬집어 말할 수 없다. 꽃여행을 떠날 때는 꼭 현지에 확인하...
8~22일까지, 향토문화센터 오월문학관 故 김남주 시인을 기릴 수 있는 육필 시와 편지, 시집 등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광주 북구청은 "8일부터 22일까지 북구 향토문화센터 오월문학관에서 고 김남주 시인의 육필시 4점과 편지 1점, 단행시집 18권 등을 전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는 고 김남주 시인이 옥중에서 은박지에 새긴 육필시 '이런 나라에서는', 부인 박광숙씨에게 보낸 옥중서신 '나에게는 갚아야 할 원수가 있소' 등을 비롯, 갱지에 쓴 육필시 '가늘길ㆍ해질 무렵'등이 선보인다. 또 '조국...
새봄 꽃 향기와 인형극이 어우러진 문화축제 인형극ㆍ마술ㆍ연주등 각종 공연도 함께 열려오는 7일까지 북구청 광장 봄꽃 향기와 인형극이 어우러진 문화축제가 광주 북구청(구청장 김재균ㆍ사진) 광장에서 한창이다.오는 7일까지북구청 광장 등지에서 열릴 '인형극과 함께하는 봄꽃축제'는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이번 축제에는 60만송이에 이르는 서양화 10만본이 구청 광장에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희귀 야생화 150점, 꺽꽃이와 토리어리 250점, 한지, 숯공예품, 압화 등 350점을 비롯해 북구에 서식하는 물고기...
존재는 비루하다. 언젠가는 썩고 문드러지고 누런 진물 속에서 소멸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언젠가’는 언제일까. ‘언젠가’라는 미래의 시제를 현재적 시제로 옮기면 존재의 현재는 비루하다 못해 환멸과 염증으로 가득한 한 폭의 지옥도와 같다. 세번째 시집 ‘뜻밖의 대답’(민음사)을 펴낸 시인 김언희(52)씨의 시 세계는 바로 존재들의 지옥도를 닮아있다. “그것은, 어디에나, 있고, 그것을, 무엇이라고 부르든지 간에, 극장이라, 부르거나, 유치원이라, 부르거나 간에, 그것은 도살장이고, 도살장에 틀림없고, 그것을, 모르...
청동기시대 유물ㆍ겸재 정선의 그림등 6천여점 유물 보관 전남대학교 박물관이 전국 최초로 주말에 전시실을 개방한다. 30일 전남대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주말에 박물관 전시실을 개방, 일반인들에게 다양한 문화유산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전남대 박물관은 지난 1957년 최상채 초대총장이 기증한 서화, 도자기 등 60여점의 유물을 모태로 개관했다. 현재 전남대 박물관은 청동기 마한 백제시대 유물과 겸재 정선의 그림을 비롯, 6369점의 유물을 보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 교내 용봉문화관으로 확장 이전한 전남대 박물관은 ...
신세계 백화점 강남점이 29일부터 31일까지 '메종 드 신세계' 행사를 열고 시들지 않는 꽃인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저브드 플라워는 생화를 건조, 착색 과정을 거쳐 물을 주지 않아도 2~3년 이상 싱싱한 상태를 유지해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