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ㆍ정진영ㆍ이준기 ‘왕의 남자’는 많은 이들과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그 중에서도 ‘인생역전’이라 할만한 행운을 움켜쥔 이가 바로 메가폰을 잡았던 이준익 감독(46)이다. 감독ㆍ제작자로 이준익 감독은 그동안 충무로에서 쓴 맛 단 맛 다 봤다. 세종대 회화과를 졸업한 뒤 영화잡지의 미술기자ㆍ서울극장 선전부장을 거쳤던 이준익 감독은 엉겁결에 제작에 연출까지 겸하게 된 ‘키드캅’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았다. 두번째 작품 ‘황산벌’의 히트는 이준익 감독에게 연출자로서의 재능을 새삼 발견케 했지만 이후...
KBS 광주방송총국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등 역임 광주시립소년ㆍ소녀 합창단 단장에 박호진씨(41)가 위촉됐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광주시립 소년ㆍ소녀합창단을 이끌어갈 단장에 박호진씨를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박 단장은 목포대 음악과,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광주 대성여고 음악교사로 재직하면서 KBS 광주방송총국 어린이합창단 지휘자 등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단장은 또 지난 2003년 광주챔버싱어즈라는 여성합창단을 창단, 매년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광주지역 합창계를 이끌고 있는 젊은 지휘자 중 한명이다. 이와 관련 ...
11일부터 이틀간 남구 칠석동 일대… 연날리기 등 체험행사도 풍성 정월 대보름을 맞아 남도민의 기상과 멋을 느낄 수 있는 고싸움놀이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시 남구청은 오는 11일부터 이틀동안 광주시 남구 칠석동 일대에서 제 24회 고싸움놀이 축제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볼거리는 달집태우기와 고싸움놀이다. 달집태우기는 11일 밤 9시에 열리는데 한해 풍년과 길흉을 점치며 모든 액운을 태워버리고 한해의 소원을 비는 행사다. 12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인 고싸움 놀이는 격렬한 고의 부딪힘을 통해 남도민의 진...
당산제ㆍ민속놀이 경연ㆍ달집태우기ㆍ부대행사ㆍ특별행사 등 정월대보름을 맞아 광주의 무사 안녕과 시민 상호간의 일체감 형성을 위한 ‘정월대보름 한마당행사’가 다채롭게 꾸면진다. 광주시는 6일 “(사)광주민속박물관회의 주관으로 11일 시립민속박물관 놀이마당에서 당산제, 민속놀이 경연, 민속공연 및 대동놀이, 달집태우기, 부대행사, 특별행사 등 ‘2006 정월대보름 한마당 축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날 개회식과 당산제에서는 박광태 광주시장과 반명환 광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여해 빛고을의 번영과 시민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
요즘 아직 우리나라에 소개되지 않은 외국영화나 드라마를 인터넷으로 보는 경우가 많고, 동호회나 인터넷카페도 성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외국 영화나 드라마는 아직 우리말로 번역되지 않았기 때문에, 동호회의 아마추어 번역가들이 나름대로 번역을 해서 화면 하단에 한글 자막을 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A라는 사람이 외국 영화를 소개하면서 이러한 한글자막을 올렸는데, B라는 사람이 이를 영화와 함께 인터넷에 유포시켰다면 이는 저작권 위반인가? 물론 영화의 원저작권자는 외국 영화제작사이다. 그것과 별도로 한글자막만의 저작권이 ...
광주시, 4억 5천만원 투입 3월중 리모델링 공사 광주시 서구 농성동 옛 전남도지사 공관이 리모델링을 거쳐 상반기 중으로 광주시립미술관 제2분관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6일 옛 전남도지사 공관을 당초 남도소리 실내 소리당으로 건립할 예정이었으나 이달 중 시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시립미술관 분관을 건립해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2년 건립된 옛 전남도지사 공관은 5.6공화국 당시 지방 청와대로 불렸으며 도지사 공관이 쌍촌동으로 이전하면서 자연녹지와 근린공원, 실내 소리당 등 이용을 놓고 숱한 논...
전남도, 10월2일부터 이틀동안 개최 전남도는 6일 노인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을 위해 오는 10월2일부터 이틀동안 전국 처음으로 '제1회 전남 노인건강복지 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전남지역 노인들에게 운동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준비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다. 전남지역 1만여명의 노인들이 참여할 노인건강복지 대축제는 생활체육경기와 건강운동, 문화예술행사, 실버용품 박람회 등으로 꾸며진다. 생활체육 경기분야로는 국궁과 게이트볼, 생활체조 등이 펼쳐지고 바구니 터뜨리기, 농산물...
3일 오후 김대중센터서 열릴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기조발제 나설 서울대 이순종 교수 지적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아시아디자인의 발신지로서 광주의 미래가치를 선도했다는 긍정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절대적 시간 부족과 중앙부처와의 협력체제 부족 등은 향후 풀어야 할 숙제로 지적됐다. 이는 3일 오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평가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는 서울대 이순종 교수(2005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광주ㆍ전남지역 현직 미술교사 모임‘묵회 회원전’ 1일부터 20일까지 북구청 갤러리 광주ㆍ전남지역 현직 미술교사로 재직하면서 창의적이고 개성있는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묵회 회원들이 열네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북구청은 “수묵의 단아한 아름다움을 선보여 왔던 묵회가 2월 1일부터 2월 20일까지 북구청 갤러리에서 열네번째 묵회 회원전을 갖는다”고 1월31일 밝혔다. 그동안 수묵의 깊은 멋을 보여주는 작품에서 한발 나아가 강한 채색을 더해 수묵과 채색의 조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 이번 전시회에서는 수묵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전시 개최 때마다 세계 미술계 술렁 … 현대미술 이끈 선구자 백남준은 시대를 50년쯤 앞서 살아간 위인(偉人)이다. 지금 현대미술에서 당연시하는 ‘과학과 미술의 만남’을 그는 반세기 전에 시작했다. “주변의 모든 물건과 경험이 예술로 태어날 수 있다”는 새로운 장(場)을, 그때 열었다. 유럽인과 미국인들에게는 생소하고 작은 나라에서 온 작가였지만, 그가 전시를 할 때마다 세계 미술계는 술렁거렸다. 데뷰 때부터 현대 미술의 여러 흐름들을 이끈 선구자였기 때문이다. 미국 마이애미에서 29일 타계한 백남준은 국적을 초월한, 진정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