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즉각 사퇴를" ... 청와대 "사실확인부터"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아들 취업 인사청탁 의혹과 처제ㆍ동창 부동산투기 의혹 으로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부패방지위원회 관계자는 "지난해 1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교육의료팀장 채용 과정 에서 강 장관 아들이 채용되도록 인사청탁을 했다는 신고를 지난 1월 25일 접수하 고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일부 사실에 대한 혐의가 있어 지난 8일 감사원에 진 상 조사를 의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인천자유구역청 간부가 강 장관 아들이 관련 업무를 하면 도움이 되 기 때문에...
밤 10시∼새벽 1시 컴퓨터 보고서에 심취 '말 대신 글'늦은 밤, 청와대 관저에는‘톡톡’하는 소리가 적막을 깬다. 노무현 대통령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다. 청와대 윤태영 부속실장은 지난 21일 ‘청와대 브리핑’에 쓴 국정일기에서 “청와대의 새로운 풍경은 노 대통령이 밤늦도록 키보드를 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주로 밤 10시∼새벽 1시에 컴퓨터에 앉아 청와대 문서관리시스템(e-지원·知園)에 오른 보고서를 훑어보고 의견을 적는다. 심지어 새벽 5∼6시에도 컴퓨터와 씨름할 때가 있다. 때문에 ‘올빼미 대...
대구지검, 24일 영장실질심사후 사법처리 강행 방침 대구지검 특수부는 17대 총선 전남 해남ㆍ진도 선거구 불법도청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정일(58ㆍ사진) 의원을 23일 밤 강제구인했다. 검찰은 이 의원이 이날 오후 3시 열릴 예정이었던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를 요청한 채 출석하지 않자 이날 오후 7시께 이 의원의 서울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강제구인해 자정께 대구지검으로 이송했다. 대구지검은 이 의원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24일 오후 3시 영장 실질심사를 거쳐사법처리를 강행한다...
국회 문화관광위원회 출석 "충분히 검토할 필요있다"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은 23일 “독도를 유인도화 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독도 관련 현안을 다루기 위해 열린 국회 문화관광위원회에 출석해 여야 의원들으로부터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공고히 하는 방법의 하나로 제기되고 있는 `유인도화'에 대해 “그같은 제안을 정부내에서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그러나 독도의 동도와 서도에 해상호텔을 설치하는 등 독도를 관광자원화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호텔이나 관광유람선을 설치하...
"국유재산은관련 부처가 주인으로 등재 돼" ... 네티즌 잘 몰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가장 크게 반발해야 할 독도의 주인은 누구일까? 정답은 해양수산부. 국유지인 독도는 등기부 등본상 주인은 해양수산부로 기록돼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독도의 경우 해운항만청 당시부터 해양수산부 관할 아래 있었다"며 "국유재산은 이를 관리하는 관련 부처가 주인으로 등재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밝혔다. 독도는 예전에는 해운항만청 소유의 땅이었다 항만청이 해양수산부로 승격되며 자연스럽게 해수부 땅이 됐다는 것. 그러나 해수부...
김맹곤(경남 김해갑) 이철우 의원(경기 연천ㆍ포천)... 25일 대법원 최종심 결과 촉각 여당의 국회 과반의석 유지가 또다시 시험대에 오른다. 오는 25일 대법원에서 17대 총선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형을 선고받은 열린우리당 의원 2명에 대한 최종심이 열리기 때문이다.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가슴졸이며 기다리고 있는 의원은 김맹곤(경남 김해갑) 이철우 의원(경기 연천ㆍ포천). 김의원은 선거를 앞둔 2003년 11월 개업식당에 화분을 보내고 지난해 1월에는 선관위 직원을 협박한 혐...
윤태영 청와대 부속실장 '청와대 브리핑' 통해 전달 "자~알 보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청와대 온라인 문서관리시스템인 이지원을 통해 올라온 보고서 가운데 가장 만족스러운 보고서에는 이런 코멘트를 붙인다. 때로는 보고서에 대한 만족을 공개 지시 코멘트로 표현하기도 한다."잘 읽었습니다.공개하면 어떨까요" "대국민 보고감입니다" 등이다. 윤태영 청와대 부속실장은 21일 발행된 청와대 내부 소식지인 '청와대 브리핑' 에서 '키보드 치는 대통령'이라는 글을 통해 이렇게 전했다. 보고서에 대해 직설적인 질책과 꾸중을 할 때는 "정...
문희상 의원 교통사고ㆍ유시민 의원 당비체납 논란 등 악재 열린우리당 당권경쟁에 돌발변수들이 잇따르고 있다. 유시민 의원의 당비 체납 논란과 문희상 의원의 급작스런 교통사고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세론이 확인된 문의원이나 2~3권을 형성하고 있는 유의원의 위치를 감안하면, 파장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경쟁 후보들은 사태를 주시하면서 판세반전을 위한 계산에 들어갔다. ◇당비 체납논란= 유시민 의원은 당비를 체납했다가, 뒤늦게 납부한 사실이 21일 알려져 논란에 휩쌓였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유의원이 당헌당규상 내야하는 지난해 `직...
불법행위 적발되고 악성 유언비어 떠돌아 4.30 목포시장 보궐선거전이 본격화하면서 불법행위가 관계기관에 의해 적발되고 악성 유언비어가 나도는 등 혼탁 양상을 보이고 있다. 21일 후보 사무실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A후보가 조만간 사퇴하기로 했다", "A후보가 B후보 지지 성명을 내고 사퇴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나돌고 있다. 관련 후보측은 "전혀 사실무근으로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악성 루머"라며 "그런일이 검토된 적도 없다"고 밝혔다. 또다른 후보의 경우 "공천 헌금이 이미 건네졌다"는 등 도덕성을 훼손하는 유언비어...
경선 출마 8인 후보 국가보안법 개폐 등 주요 현안 4월 2일 치러질 열린우리당 당의장 경선에 출마한 8인 후보들은 국가보안법 개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비교적 뚜렷한 색깔차를 드러냈다. 경향신문이 21일 후보들의 정치적 성향을 판단할 수 있는 `5대 현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이른바 `개혁후보'와 `실용후보'간에 상당한 견해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누가 당의장이 되느냐가 향후 우리당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월 임시국회에서 논의될 예정인 국가보안법에 관해 실용에 무게중심을 두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