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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온힘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가치와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방법 개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초나 갯벌 등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로, 육상보다 흡수 속도가 빨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중요한 탄소흡수원이다. 협약식에는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 송우일 ㈜가치 공동대표 등이참석해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공동연구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가치는 대구에 있는 업체로 탄소중립 실천 연구개발 및 정보서비스업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해조류 활용 탄소배출권 확보 방법 연구와 블루카본 개발, 전남 수산업 발전을 위한 해조양식 및 바다숲 조성, 종자 생산 기술 개발, 해조 서식지 확대 등 연구에 적극 협력한다. ㈜가치는 바다숲이나 해조양식 사업으로 조성하는 해조류 서식지에서 흡수된 탄소량의 정량적 측정과 활용 방법에 대한 연구를 담당한다. 한국은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7억 2천700만 톤을 기준으로 약 3억 톤인 40%를 감축해야 한다. 특히 2020년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계 9위인, 기후 위기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당사국으로서 해양이나 육지에서의 새로운 탄소흡수원 개발이 발굴이 시급하다. 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탄소 격리 능력이 뛰어난 해양자원을 활용한 탄소 저감을 위해 국가, 관련 기업과 협력을 통한 연구개발이 필요하다”며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한 수익을 해조류 양식 어업인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해 어촌소득 증대와 어업인 복지 증진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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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사무관리비 집행내역 감사 결과 50명 적발전라남도는 지난 3월 말부터 약 2개월 동안 의회를 포함한 도 74개 전부서의 최근 3년간 사무관리비 집행내역을 감사한 결과, 예산 사적사용자 50명을 적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감사관을 단장으로 2개 반 8명으로 감사반을 구성, 사무관리비 지출서류, 거래처 매출장부 23만 건을 집중 감사했다. 감사 결과 50명이 사무관리비 예산으로 상품권,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지갑, 의류 등을 구입해 사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견적서를 첨부해 예산을 집행한 후 실제로는 이같은 물품을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횡령 금액이 200만 원 이상인 6명은 전라남도경찰청에 고발 등 수사의뢰 했다. 횡령 금액 200만 원 미만 처분 대상자 중 14명은 징계 요구(중징계 10명·경징계 4명), 30명은 훈계 조치하고 업무추진비나 자산취득비로 구입해야 할 품목을 사무관리비로 예산 과목을 부적정하게 집행한 부서는 주의 조치할 방침이다. 위반자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함께 향후 사무관리비에 대한 부적정 집행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도 마련했다. 납품 일시가 자동으로 표기되는 타임스탬프 카메라 어플을 활용해 구입 물품 인화 사진을 집행서류에 첨부토록 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출 증빙서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는 점을 악용해 기존 지출서류에 첨부된 동일·유사 물품의 사진을 재활용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납품 일시와 모델명, 기대번호 등이 표기된 사진 첨부를 의무화해 허위 구입을 예방할 방침이다. 타임스탬프란 전자기록물이 존재한 시점을 확인하는 전자정보다. 일상경비 취약 분야 정기 감사를 신설해 사후 통제도 강화한다. 그동안 회계과에서 연 1회 일상경비 지출내역 검사를 했으나, 앞으로는 감사관실 주관으로 매년 12월 당해 연도 집행 물품 구입비, 홍보비, 출장비에 대해 예산의 목적 외 사용, 과다 집행 등 비위행위 중점 감사를 추가 실시한다. 또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물품 구매가 필요한 경우 각 부서에서 직접 구매토록 개선한다. 그동안 도청 매점 G마켓 아이디를 통해 많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구매했으나, 앞으로는 회계과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로 각 부서에서 직접 구매해 수수료를 절감토록 할 방침이다. 물품검사(수) 확인자를 지정해 납품 물품에 대한 책임도 강화한다. 지금까지는 부서 서무 직원이 물품을 검사하고 서무팀장(분임물품출납원)이 검수를 했다. 이 과정에서 물품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고 물품검사(수) 조서에 서명 날인해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100만 원 이상 물품 구입은 실과장이 물품검사(수)조서를 확인토록 내부통제를 강화키로 했다. 회계 담당자 직무교육을 연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늘리고, 전 직원에 대한 청렴 교육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전라남도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의 공금 횡령 및 유용의 고발 기준을 강화한다. 횡령은 현행 200만 원 이상에서 100만 원 이상으로, 유용은 3천만 원 이상에서 200만 원 이상으로 고발 기준 금액을 낮추는 내용으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사무관리비 집행내역을 공개해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집행내역 공개를 통해 예산 과다 부적정 집행 등에 대한 외부통제를 강화한다. 도민 신뢰 회복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를 통해 사무관리비의 사적 사용 혐의자의 엄중 문책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사무관리비 집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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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사무관리비 유용 재발 방지 강력 조치”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5일 사무관리비 감사 결과에 대한 대도민 사과문을 발표, “불법 지출 예산 전액을 환수하고 잘못된 관행을 쇄신,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 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사과문에서 “전남도를 믿고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께 먼저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말 사무관리비 지출 감사가 진행되던 중 지역 언론과 사회단체 등에서 사적 유용 의문을 제기할 당시만 해도 지나친 기우라고 생각했지만, 감사 결과 일부 부적절한 집행 사실이 다수 발견됐다”며 “청렴한 전남도를 만들기 위해 애써온 대다수 도청 공직자의 명예를 실추시킨 그릇된 행위에 대해 도지사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한 일부 직원은 수사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히 처벌하고, 불법으로 지출된 예산도 신속히 전액 환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지사는 “이번 사건을 반면교사로 삼아, 회계질서 전반을 바로잡겠다”며 “그동안의 관행에서 탈피해 전 직원이 예산 집행기준을 정확히 숙지하고 엄격히 준수하도록 예산·회계 교육과 청렴 교육을 대폭 강화해 도민들께서 기대하는 청렴하고 떳떳한 전남도 공직자로 새롭게 태어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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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에 의료용 생분해성 복합소재 공장 유치(재)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원장 윤호열)은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조기업 ㈜파인트코리아(대표 성룡)와 장성에 있는 나노바이오연구센터 내 바이오 클린룸(GMP) 시설투자 등 총 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했다고 밝혔다.<사진> 또한 장성 첨단3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부지매입 및 자체 바이오 클린룸 시설 구축 등 30억 원의 추가 투자유치계획을 이번 협약에 반영했다. 파인트코리아는 체내 삽입 의료기기 생산기업에 원료를 공급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심혈관용 스텐트와 체내지혈제 제조에 주로 쓰이는 생분해성 복합소재 제조기술 및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2022년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전남 청년창업사관학교 우수사례 대표자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상장을 수여받은 유망 스타트업이다. 윤호열 원장은 “바이오산업은 기술 진입장벽이 높아 소부장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만큼, 파인트코리아가 바이오소재 국산화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예정된 투자를 적극 이행토록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유치 협약을 이끌어낸 나노바이오연구센터는 나노바이오 융·복합 연구개발을 비롯해 생체 적합용 의료부품소재 개발,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전남 바이오산업을 육성하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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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시티투어 4년 만에 재개… ‘버스 타고 나주 한바퀴'매주 주말 버스 타고 나주시 대표 관광 명소를 둘러볼 수 있는 나주시티 투어가 4년 만에 재개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나주 시티투어를 오는 11월 12일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나주시티투어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버스를 타고 나주의 주요 역사문화, 생태경관 명소를 하루 동안 여행할 수 있는 관광상품이다. 매주 토요일 역사문화체험 중심의 정기코스와 둘째 주 일요일 ‘힐링코스’, 넷째 주 일요일 ‘포토스팟 코스’로 테마별 여행 노선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운행 시간은 오전 10시 10분부터 오후 5시 5분까지로 모든 코스가 동일하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도권 관광객 유치와 이용 편의를 위해 전체 코스 출발점을 기존 유스퀘어(광주버스터미널)에서 KTX나주역으로 변경했다. 매주 토요일 정기코스는 KTX나주역에서 출발해 ‘국립나주박물관-나주읍성권-황포돛배-천연염색박물관-복암리고분전시관-KTX나주역’ 순으로 운행한다. 생태 경관과 치유 프로그램에 포커스를 맞춘 힐링코스는 ‘영산포철도공원-황포돛배-중식-산림자원연구소-도래한옥마을-불회사’를 경유한다. 포토스팟 코스는 ‘빛가람전망대-산림자원연구소-중식-나주읍성권-영산포철도공원-우습제-느러지전망대’ 순으로 사진 찍기 좋은 관광 명소들을 둘러볼 수 있다. 버스 탑승료는 성인기준 4000원이며 경로·아동·국가유공자 등은 50%할인(2000원)된다. 사전 5명 이상 예약 시 운행하며 사전 예약이 원칙이지만 잔여 좌석이 있으면 현장에서 현금결제로도 탑승할 수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올해부터 KTX연계를 통해 나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나주의 유구한 역사 문화, 천혜 생태 관광자원을 실속 있고 효율적으로 보고 즐길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여행 코스를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일상 회복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을 맞아 시티투어를 통해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나주의 매력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주시티투어 사전 예약은 ‘나라고속관광’(www.narabus.co.kr)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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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프랑스 르 소레알 크루즈 입항…18개국 343명전라남도와 여수시는 프랑스 포난의 1만 900톤급 르 소레알(Le Soleal) 크루즈가 프랑스, 미국, 호주 등 18개국으로 구성된 승객과 승무원 343명을 태우고 지난 21일 여수엑스포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르 소레알(Le Soleal) 크루즈 승객들은 순천 낙안읍성,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이순신광장 등 전남 동부권 주요 관광지로 구성된 3개 관광코스를 둘러본 후 이날 오후 일본 후쿠오카로 출항했다. 이번 크루즈 입항은 지난 4월 미국 실버시의 실버 위스퍼호 이후 올해 두 번째로 전남도와 여수시가 지난해 4월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가해 세계적 크루즈 선사인 포난과의 기항지 설명회 및 개별 면담을 통해 성사됐다. 오는 10월엔 실버 위스퍼호가 한 차례 더 입항한다. 전남도는 지난 3월 미국 포트로더데일에서 열린 ‘씨트레이드 크루즈 글로벌’에 참여해 기항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포난과 실버시의 2025년 기항이 기대된다. 또 전남의 아름다운 섬과 전통문화를 즐길 수 있는 익스페디션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해 미국 실버시(Silversea), 프랑스 포난(Ponant) 등 럭셔리 익스페디션 크루즈선사와 구체적인 상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익스페디션 크루즈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문화를 즐기는 최고급형 크루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출입국과 방역 절차 간소화를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기항지 관광상품 개발 고도화,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기항지 기반 시설 확충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전남이 비교우위에 있는 해양 및 문화관광자원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익스페디션 크루즈로 해외관광객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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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 지켜주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청하세요전라남도는 홀로사는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에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신고로 소중한 생명을 구하도록 장비 설치를 지원하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대상자를 추가 발굴한다고 밝혔다. 신청 대상은 만 65세 이상으로 혼자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기초생활수급자다. 또 장애인 중 활동지원등급 13구간 이상이면서 독거가구, 또는 취약가구 등이다. 이외에도 기초자치단체장이 생활 여건 및 건강 상태 등을 고려해 상시 보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노인, 장애인도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 대상자 1만 2천 가구를 발굴하는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신청은 오는 31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노인복지관·노인복지센터·지역자활센터 등 지역센터에 본인 또는 대리인이 방문·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가정 내 화재감지기, 활동량감지기, 출입감지기, 응급호출기, 게이트웨이 등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장비를 설치해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신속한 연결로 구급·구조를 지원한다. 전남도는 지난해까지 두 차례 사업을 추진해 2만 8천225가구를 대상으로 응급안전안심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발굴을 통해 4만 225가구까지 서비스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2022년 응급안전안심스비스를 통해 홀로사는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에서 발생한 1천766건의 응급상황에 대한 조치를 지원했다. 김평권 전남도 노인복지과장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골든타임 안에 신속한 응급조치를 해야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사업 대상 가구에서는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도록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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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마산면 권길환 대표... 간척지에 율무 재배 성공 '전국 최초'쌀 적정 생산을 위해 논 타 작물 재배가 농정 최대 현안인 요즘 간척지에 대표 밭작물인 율무 재배에 성공한 농가가 있어 화제다. 해남 마산면 권길환 산막영농조합법인 대표(사진)는 2015년부터 간척지에 콩, 녹두, 기장, 수수 등 밭작물을 재배했다. 그 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전국 최초로 간척지에 율무 3ha 재배를 시작했다. 전남도와 농업 전문기관은 율무의 경우 염도가 0.2% 이상으로 높고 물 빠짐이 좋지 않은 간척지에서는 사실상 재배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권길환 대표는 율무 재배 첫 해 간척지 율무 재배 기술지도를 받거나 자문을 할 곳이 없어 오로지 직접 경험을 통해 터득해야 했다.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종자를 심는 것부터 잡초 제거까지 기계화가 되지 않아 인력에 의존해야만 했다. 수확량도 밭에서 생산하는 것보다 10a당 240kg가 적은 160kg에 불과했다. 수확량이 적었으나 경험을 통해 보이지 않은 성과도 있었다. 율무가 1주일간 물에 잠겨도 수확이 가능한 사실을 확인했고 염도도 1주일에 3~4번 물 걸러대기를 통해 낮출 수 있다는 것을 터득했다. 이어 재배 3년 차인 지난해부터 율무를 벼처럼 육묘로 키워 채소 이식기로 심은 결과, 뿌리 활착이 좋고 초기 생육이 빨라 10a당 수확량이 일반 밭 재배(300kg)의 80% 수준인 240kg에 달했다. 올해는 해남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3ha 시험포를 운영해 간척지에서 누구나 쉽게 율무를 재배하도록 토양관리와 병해충 방제 등 표준화된 재배 기술을 확립하고 기술 보급에 앞장설 계획이다. 권 대표는 “생산비 절감을 위해 포트 파종판 제작을 의뢰해 포트 육묘 이앙기로 율무를 심어 밭에서 재배한 것과 비슷한 300~400kg을 수확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율무 재배를 2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 대표가 수확한 율무는 해남 땅끝황토영농조합법인과 계약재배를 해 2021년 기준 kg당 5천 원에 생산 전량이 판매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쌀 재배를 전년도 15만 4천ha보다 7천여ha를 감축한 14만 7천ha로 유지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금과 논 타작물재배 지원 사업 등에 438억 원을 지원하고, 논 타작물 재배 성공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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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농업박람회,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치른다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 사무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2023년 국제농업박람회 성공 개최와 지역 농산업 발전을 위한 ‘2023 국제농업박람회 공동주관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홍재(전남도농업기술원장) 전남국제농업박람회 대표이사와 구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부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해 2023 국제농업박람회를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의 성공 개최를 다짐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올해로 6회째인 국제농업박람회에 농산업체 제품 판로 지원과 투자유치를 위한 공동 주관 기관으로 참여해 전남 농산업체 기술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 사업 홍보, 민간 우수 기술 보유기업 발굴 및 국유기술 이전 사업에 협력한다. 또 농산업체 판로 지원을 위한 자체 품평회 개최 주관 등을 담당한다. (재)전남국제농업박람회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손을 맞잡은 것은 2023 국제농업박람회가 처음이다. 앞으로 상호 유기적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해 전남지역 농산업 발전 및 원활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홍재 대표이사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의 기술·정보·기반시설을 활용한 농산업체 판로 확대 및 지역 우수 기술 기업 발굴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 거듭나는 성공적 박람회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는 주제로 오는 10월 12일부터 22일까지 11일간 전라남도교육청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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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협약전라남도와 고흥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9일 서울 한화빌딩에서 우주발사체 특화지구 및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고흥을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공영민 고흥군수,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가산단에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전남도와 고흥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 지원 등에 나선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월 순천 율촌산단에 발사체 단 조립장을 구축키로 확정한 상태로, 향후 고흥에 발사체 클러스터 부지가 조성되면 발사체 핵심 구성품 제조시설 건설 계획을 내놓는 등 전남에 우주발사체 제조시설 투자 의지를 다졌다. 김영록 지사는 “국가우주 발사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주 관련 기업과 협력해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중심으로 국가 우주 개발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고, 우주발사체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전남이 세계 7대 우주강국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협약을 통해 앞으로 발사체 선도기업(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조성에 큰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특히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발사체 구성품 제조시설이 구축되면 고흥이 명실상부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설 것”이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협력을 강조했다. 손재일 대표는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전남도, 고흥군과 포괄적으로 협력, 국내 우주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을 본격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후보지로 지정된 고흥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발사체 기업 전주기 지원을 위한 발사체 기술사업화센터 건립, 민간 발사장, 연소시험장 등 우주개발 핵심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를 비롯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우주발사체 관련 기업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추진, 민간 우주기업이 발사체 개발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