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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융합에너지 최고 전문가, ‘인공태양’ 상용화 모색전라남도는 기업, 전문가, 관계기관, 도민,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라남도 인공태양 포럼’을 지난 12일 나주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기술연구원에서 개최했다. 포럼은 전남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 국회 1.5℃포럼이 공동 주최했다. 포럼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윤의준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유석재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김강식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신기술연구원장, 황용석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홍봉근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 노승정 한국가속기 및 플라즈마연구협회장, 최용국 전남과학기술발전위원회 위원장 등 핵융합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제4차 국가 핵융합에너지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한국에너지공대에 구축 중인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발판으로 전남도가 핵융합에너지 실용화를 위한 핵심기술 연구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핵융합에너지는 1억℃ 이상의 고온 플라즈마 상태에서 수소 분자가 융합하며 헬륨으로 바뀌면서 에너지가 발생한다. 태양의 에너지 발생과 같은 원리로 ‘인공태양’이라 불린다. 핵융합 연료인 수소는 바다에 무한하게 있고, 에너지 전환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꿈의 에너지’다. 우리나라도 약 20조 원 규모의 35개 국 국제공동연구인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에 참여 중이다. 세계적으로 구글, MS 등 빅테크기업이 투자한 민간 스타트업이 43개사로 늘어나는 등 인공태양 상용화에 대한 기술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이날 포럼에선 과기정통부 과기혁신본부장을 지낸 이경수 충남대 특임교수 겸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자문위원의 ‘탄소중립을 위한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윤시우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부원장의 ‘핵융합에너지 실증을 위한 국내외 연구개발 동향’, 홍봉근 전북대 양자시스템공학과 교수의 ‘핵융합에너지 개발 추진현황’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노승정 한국가속기및플라즈마연구협회장이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서는 황용석 서울대 교수의 ‘국가적 연구개발과 병행한 핵융합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전략’, 김기만 한국에너지공대 교수의 ‘핵융합실증로용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 구축현황’, 오병기 전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의 ‘전남도의 인공태양 연구개발 및 실증을 위한 적합성 및 향후 과제’, 손병헌 한국전력공사 사업개발부장의 ‘에너지신산업으로써의 인공태양의 전망과 한전의 역할’ 발표에 이어 인공태양 관련 국내외 연구개발과 산업화 방향 및 전남도의 잠재력과 추진과제가 논의됐다.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축사에서 “2050년대가 되면 인공태양은 글로벌 에너지산업에서 기저발전원 역할을 할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나주 중심의 에너지신산업 연구 기반시설을 더욱 고도화해 전남도에서 상용화된 인공태양의 첫 불꽃이 점화되게 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에선 전남도, 나주시, 한국에너지공대가 국제핵융합실험로 건설 등 핵융합에너지 관련 산업을 영위하는 ㈜다원시스, ㈜비츠로테크, K.A.T(주) 등 7개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과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나주 에너지밸리를 중심으로 한 초전도 도체 등 핵융합에너지 핵심기술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 및 인력 양성 등이다. 앞으로 협약기업과 기관은 공동 사업기획 및 중장기 정책지원 등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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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겨울철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전라남도가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 등 겨울철 농업재해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농업인에게 한파, 폭설 등 재해 사전 대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올 겨울 대륙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경우 기온 하락 폭이 크고 저기압 영향 시 지역에 따라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폭설 등 재해 발생 시 농작물과 분야별 농업 시설물 관리, 독거노인 등 취약 농업인 야외활용 자제, 응급대처 요령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다. 전남도 자체적으로는 농축산식품국장을 반장으로 재해총괄팀, 초동대응팀, 시설원예팀, 축산팀을 구성해 2024년 3월 5일까지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또 ▲폭설과 한파 등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요령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관리 요령 ▲시군별 재해담당자 지정 및 피해상황 관리·보고 ▲피해 발생 시 응급복구 등 단계별로 추진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추진키로 하고 이 계획을 시군에 시달했다. 비닐하우스 주변, 인삼, 월동작물은 눈 녹은 물에 따른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배수로를 정비해 두는 것이 좋다. 과수농가는 나무 주간부 흰색 페인트 도포 및 보온자재를 피복하고, 시설하우스는 내재해형 표준 규격을 설치해야 한다. 인삼재배시설 차광망과 과수원 방조망은 망 윗부분을 걷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폭설에 따른 비닐하우스 등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은 보강지주를 2~6m 간격으로 설치하고, 하우스 끈을 팽팽하게 당겨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고정해야 한다. 눈이 오는 날은 수시로 하우스 눈 쓸어내리기, 가온시설이 있는 하우스는 커튼과 이중비닐을 열고 난방기를 가동시켜 쌓인 눈이 녹아내리도록 조치해야 한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겨울철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는 한편, 독거노인 등 취약농업인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및 한파 대응 안전수칙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속한 인명구조와 재해복구를 위해 경찰청·소방청·농업인행복콜센터(1522-5000)와 긴급출동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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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조사료 전국 최고 품질 입증전라남도가 전국 최고의 명품 조사료를 선발하는 ‘2023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에서 전남이 우수상 등 2개 부문을 수상, 전남산 조사료가 전국 최고의 명품 조사료임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조사료 품질경연대회는 국내산 조사료 경영체의 생산 의욕 고취 및 우수 조사료 품질홍보를 위해 전국의 조사료 경영체에서 생산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옥수수 등 국내산 사료작물의 품질을 수분함량(40%)에 따른 품질평가 항목(외관, 화학 등)에 따라 평가하는 대회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영광군 늘푸른영농조합법인(대표 박종화)에서 출품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가 우수상, 장흥군 한일영농조합법인(대표 백계현)에서 출품한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가 장려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전남도는 조사료 생산 및 이용 확대를 통한 소 생산비를 절감하기 위해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5%인 6만ha를 재배하면서 조사료 제조비, 기계장비, 종자 등에 국비 380억 원을 포함, 매년 1천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있다. 또 조사료 재배 100ha 이상 집단화된 지역을 전문단지로 16만 6천ha를 지정해 고품질의 조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조사료 사일리지에 생산자표시 스티커를 부착해 고품질 조사료 생산을 유도하고, 조사료 품질평가를 실시해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비를 차등 지급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전남도는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5%인 6만ha를 재배하는 국내 최대의 고품질 조사료 생산 지역인만큼 이번 수상으로 전남에서 생산되는 국내산 조사료의 품질이 전국 최고임이 입증됐다”며 “축산물 품질 고급화를 위해 고품질의 전남산 조사료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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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제3기 병상수급 관리계획 수립전 라남도는 지역 특수성을 반영한 제3기(2023-2027)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안)을 마련, 지역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보건의료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계획(안)을 보건복지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제3기 병상수급 관리계획은 지난 8월 보건복지부의 병상 관리 체계 구축,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 강화 등 병상 수급 기본시책에 맞춰 전남도의 특성을 반영해 수립했다.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6개 중진료권(목포권·여수권·순천권·나주권·해남권·영광권)으로 분류했다. 최근 5년간 병상 공급량, 인구 추계, 재원일수, 병상이용률, 유출입지수 등을 기초로 2027년 지역별·병상 유형별 병상 공급 및 수요량을 분석해 병상수급 관리계획을 세웠다. 분석 결과에 따라 6개 중진료권을 ▲공급 제한 ▲공급 조정 ▲공급 가능 지역으로 구분하고, 공급 제한 및 조정 지역에 대해서는 앞으로 병상 공급을 점차적으로 줄일 방침이다. 전남도는 보건복지부 제3기 병상수급 관리계획에 따라 의료기관 신규 개설 절차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다만 전남의 지역 특수성을 감안해 공공분야, 소아응급,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병상의 경우 심의를 거쳐 탄력적으로 신규 증설이 가능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방침에 따르면 앞으로 종합병원(100병상 이상) 병상 신·증설 시에는 시·도 의료기관개설위원회의 사전 심의·승인을 받아야 하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대해서는 의료기관 개설 시 보건복지부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야야만 개설이 가능하게 된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병상공급 과잉 지역에 속한 전남도의 병상수를 적정 수준으로 줄여 무분별한 병상 증가로 인한 입원 의료비 증가, 지역의료 체계 불균형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마련된 제3기 병상수급 관리계획은 보건복지부 병상관리위원회의 병상수급 및 관리계획 조정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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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 570억전라남도는 벼 재배 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올해 벼 경영안정대책비 570억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1월부터 전남에 계속해서 주소를 두고 도내 농지에서 직접 벼를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농가별 2ha 한도, 직불금 형태로 지급된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참여 농지와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가입 농지는 예외적으로 포함해 지원한다. 다만 농업 외 종합소득이 연간 3천700만 원 이상이거나, 0.1ha 미만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13만 8천여 농가며, 평균 지급단가는 ha당 66만 원이다. 벼 경영안정대책비는 전남도가 쌀 시장개방과 자연재해 등으로 어려운 쌀 산업의 지속 유지, 농가 경영안정을 위해 200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공익직불금과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농업인 공익수당 외에 추가로 지급되는 자금이다. 특히 2001년 180억 원으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투입한 총사업비가 1조 260억 원에 달한다. 벼 재배농가에 경영안정대책비를 지원하는 7개 광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이번에 지급하는 벼 경영안정대책비가 농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운 농가의 경영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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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냉난방기 지원사업 신청 서두르세요전라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에서 진행 중인 소상공인 냉난방기 지원사업에 전남지역 소상공인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당부했다. 산업부와 한전은 소상공인에게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비용을 지원해 에너지 소비 효율화를 유도하고 에너지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소상공인 냉난방기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 제2조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소상공인으로서, 201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조된 전기 냉방기 또는 냉난방기 등을 사용 중인 소상공이다. 지원기기는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인증받은 에너지 효율 1등급 냉방기, 냉난방기 신품이다. 지원금은 설치비용 및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제품 가격의 40%, 최대 16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을 바라는 소상공인은 29일까지 도내 22개 한전 지사에 신청서를 접수하거나 온라인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https://en-ter.co.kr/main.do)에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는 사업자등록증, 중소기업확인서(소상공인), 기존 기기의 모델명, 제조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사진, 개인정보수집 및 이용 동의서 등이다. 사업 신청이 어려운 소상공인은 해당지역 소상공인연합회에 연락하면 신청서 접수 및 구비서류 발급 관련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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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사례경진서 우수상전라남도는 역점시책인 ‘전남형 만원주택’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광역자지체 ‘우수상’을 받아 특별교부세 2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자체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행안부가 인구감소 대응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서울, 세종시를 제외한 15개 시·도와 117개 기초지자체(인구감소지역 89·관심지역 18)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남도는 청년·신혼부부의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해소해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광역 최초 ‘전남형 만원주택’ 1천호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2천843억 원을 들여 보증금 없이 월 임대료 1만 원으로 최장 10년간 거주 가능한 청년·신혼부부 특화 임대아파트를 2035년까지 도내 인구감소지역 16개 군에 새로 지어 공급할 계획이다. 주거형태, 선호시설 등 설문조사를 통해 청년층의 다양한 의견과 취향을 최대한 반영하고, ‘전라남도 만원주택 지원 조례’ 제정 및 청년주거안정기금 조성 등 안정적 운영 기반을 마련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전남형 만원주택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한 선도모델로 많은 지역에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지역정착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만원주택과 연계한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 등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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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가구당 사업소득 6천93만원 '전국 1위'전라남도는 통계청의 2023년 가계금융복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역 가구소득은 6천93만 원으로 중위권을 유지했으며, 가구당 사업소득은 전국 1위인 걸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계금융복지조사는 가계의 소득수준과 그 변화추이를 분석해 가계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전국 2만개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조사통계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남의 가구소득은 전년(5천739만 원)보다 354만 원(6.2%) 늘어난 6천93만 원으로 전년과 동일하게 전국 11위를 유지했다. 전국 평균은 6천762만 원으로 전년보다 5.4%가 증가, 전남 증가율보다 0.8%p 낮다. 가구소득은 근로소득과 사업소득, 이전소득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임금근로자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적은 전남의 특성상 가구당 근로소득은 낮은 반면 자영업자나 농가 등의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가구당 사업소득은 전국 1위로 나타났다. 또한 전남의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중 역시 25.2%(전국 18.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아 기초연금 수급 등이 많아 가구당 이전소득 역시 전국 1위다. 전남의 가구자산은 전년(3억 3천151만 원)보다 739만 원(2.2%) 늘어난 3억 3천891만 원으로 한 단계 순위가 상승했다. 전년보다 6.7%(전국 3.4%)나 증가한 저축액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가구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부동산으로, 타 시·도보다 부동산 가격이 낮은 전남지역 특성상 가구자산은 적을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다만 전국 대부분의 시·도가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커 가구자산이 3.7% 감소한 반면, 전남은 저축액이 크게 늘고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적어 가구자산이 오히려 2.2% 증가했다. 가구부채는 5천146만 원으로 전년보다 담보대출이 늘어 금융부채 일부가 증가했음에도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헌범 전남도 기회조정실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은 어려운 상황임에도 전남지역 가구의 부채는 줄이고, 자산과 소득은 늘릴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정책과 도민 행복시책을 지속해서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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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관광플랫폼 이벤트 ‘남도문화유산 1번지 답사’전라남도는 ‘2022~2023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전남관광플랫폼(J-TaaS) 특별 이벤트인 남도문화유산 1번지 답사 행사를 10일까지 이틀간 강진·해남·영암 일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던 유홍준 교수(전 문화재청장)의 저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발간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됐다. 전남관광플랫폼(J-TaaS)은 전남도 관광지와 체험·교통·숙박·맛집 정보 확인 및 예약·결제까지 하나의 모바일 앱에서 가능한 스마트관광 시스템이다. 행사의 참가희망자 공모와 최종 선정자 100명에 대한 참가자 등록 과정 등이 앱을 통해 진행됐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 11월 24일부터 29일까지 참가자 공모를 진행, 총 358명이 신청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행사 첫 날인 9일 해남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이며 사적 508호로 지정된 대흥사, 조선시대 대표적인 시조 시인으로 알려진 고산 윤선도가 살았던 15세기 중엽의 건물인 녹우당 답사가 진행됐다. 이어 강진에서 서정시 ‘모란이 피기까지는’으로 유명한 김영랑 시인이 1903년 태어나 1948년 서울로 이주하기 전까지 45년간 살았던 영랑 생가, 다산 정약용이 1801년 강진에 유배와 처음 묵었던 곳인 사의재(네 가지를 올바로 하는 이가 거처하는 집)답사가 진행됐으며,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유홍준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10일에는 신라시대에 창건됐다고 전해지는 백련사와 동백림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1808년부터 1818년 유배에서 풀려날 때까지 10여 년 동안 생활했던 다산초당 답사, 호남의 3대 정원의 하나로 천혜의 자연속에 깃든 그림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백운동원림을 순차적으로 관광했다. 이후 영암군으로 이동해 월출산 자락에 위치한 도갑사, 삼한시대부터 2천200년의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는 구림마을을 끝으로 일정은 마무리됐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전남도에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가치있는 문화유산이 곳곳에 가득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즐거움과 마음의 풍요로움까지 전해주는 관광명소가 많다”며 “전남관광의 모든 것을 담은 전남관광플랫폼의 콘텐츠를 보강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객들이 관광명소를 더욱 편리하게 여행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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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서 전국 다문화 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전라남도는 9일 영광군과 공동으로 영광문화예술의전당에서 ‘제9회 전국 다문화 가족 모국 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모국 전통 춤 경연을 통해 친정 나라에 대한 문화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민에게 다문화 가족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이개호 국회의원, 김정섭 영광부군수,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 박원종·오미화·장은영 전남도의원, 김한균 영광군부의장 등 영광군의원, 강현덕 한국가족센터협회장, 박혜영 전남가족센터협회장 등 주요내빈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이한 ‘전국 다문화 가족 모국춤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거쳐 전국 6개 시·도에서 다양한 나라 출신 10개 팀 60여 명이 참가했다. 필리핀, 베트남, 중국, 일본, 중국, 캄보디아, 몽골 출신의 참가자들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다시 열린 페스티벌에서 수준 높은 춤사위를 선보여 모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널리 알리고 다문화 가족의 위상을 높였다. 심사결과 영예의 대상은 베트남 전통모자춤을 선보인 부산 사하구 가족센터가 차지했다. 금상은 전북 임실군 가족센터(캄보디아), 은상은 울산 외국인주민지원센터(몽골), 동상은 전남 화순군가족센터(캄보디아)에서 수상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축하 영상을 통해 “다문화 가족은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다채로운 문화도 선보이고 대한민국 발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행사가 사랑하는 모국을 널리 알리고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전남에는 5만여 명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 전국(115만 명)의 4.4%를 차지해, 전국 시·도 중 7번째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