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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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혁신산단 근로자 기숙사 월세 1인당 최대 15만원 지원나주시(시장 윤병태)가 일하기 좋은 기업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산업단지 근로자 기숙사 임차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나주시는 혁신산업단지 입주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근로자에 대한 기숙사 임차 비용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9일까지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단 내 입주한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한 인력난 해소와 경기 침체 속 기업 경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신규시책으로 발굴해 추진 중이다. 당초 2018년부터 4년간 국·도비 공모사업인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비용 일부를 지원해왔으나 2022년 사업 일몰제로 지원이 중단되면서 지난해부터 전액 시비를 편성해 지원하고 있다. 사업주가 관내 아파트·빌라·원룸·오피스텔 등 주거 목적 기숙사를 임차해 근로자에 제공하는 경우 월세 비용의 60%(최대 15만원)를 기업에 지원한다. 대상은 공장 (부분)등록을 완료한 혁신산단 소재 중소기업이다. 임차 비용은 기업 한곳 당 근로자 4인 이내로 1인당 월 최대 15만원을 지원한다. 근로자 조건의 경우 5년 미만(2019년 1월 1일 이후) 내국인 근로자이면서 전체 신청자 중 25%는 ‘12개월 미만’의 신규채용자여야 한다. 즉 근로자 4인의 기숙사 임차 비용을 신청할 시 신규 채용자가 1명 이상 포함돼 있어야 한다. 신청은 시청 누리집 공고란에 게시된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작성·첨부해 시청 일자리경제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산단 입주기업 근로자의 안정적인 주거 생활은 물론 기업의 고용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차비 지원과 더불어 산단 통근버스 운행, 전시(박람)회 참가,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근로자가 자부심을 갖고 일하며 정착해서 살아갈 수 있는 기업·일자리 친화도시를 구현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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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1조 원 발행전라남도는 올해 22개 시군에서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1조 원 어치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2019년 처음으로 1천100여억 원을 발행한 뒤 매년 발행규모를 확대해 2023년 1조 원을 발행했다. 전남도는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1조 원을 발행하기 위해 국·도비 325억 원을 지원한다. 할인율은 5~10%를 상시 유지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지역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를 위해 2월 한 달간 할인율을 10~15%로 대폭 상향하고, 1인 구매한도를 최대 100만 원으로 확대 시행한다. 광양시는 평소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은 10%, 1인 구매한도는 50만 원으로 발행하고 있으나 2월 한 달 할인율은 15%, 1인 구매한도는 70만 원으로 상향 판매한다. 이 외에도 15개 시군이 지역사랑상품권 할인율 및 구매한도를 한 달간 확대해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특별할인 행사는 전통시장 상인 등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을 증대하고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자의 부담을 줄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전남도와 한국조폐공사의 협약에 따라 올 1월부터 전남도 광역 지역사랑상품권 앱인 ‘전남상품권 chak’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시군별 할인율 및 1인당 구매한도 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남상품권 chak’ 앱에서는 모바일 정보무늬(QR)결제, 주변 가맹점 찾기, 충전금액 환불 등 기존에 사용했던 모든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 카드를 가지고 있으면 앱을 이용해 어디서든 자유롭게 충전·결제할 수 있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고금리·고물가·소비침체 등으로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4년 지역사랑상품권 1조 원을 발행한다”며 “설 명절이 있는 2월 모든 시군에서 특별할인 행사를 추진하니 지역사랑상품권을 적극 이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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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4년산 양파 선제적 수급안정대책 건의전라남도가 오는 3월 조생종 양파의 본격 출하를 앞두고 정부의 선제적 수급안정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이는 지난해 자율 관세할당(TRQ) 양파 수입에 따른 재고량(16만 톤) 증가와 2024년산 양파 재배 면적 증가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가격 하락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산 전국 양파 재배 면적은 지난해보다 4.5%(809ha) 증가한 1만 8천789ha다. 기상 호조로 생산량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수확기 가격은 지속해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중순 조생종 양파의 경우 약 70~80% 포전거래(밭떼기)가 이뤄졌으나 올해는 4~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조생종 양파 출하기(3월) 이전에 ▲수입양파(7천 톤) 가공용으로 출하 ▲2024년산 양파 정부 수매비축량 확대(6천 톤→3만 톤) 조기 발표 ▲관세할당 수입량 결정 시 ‘양파 생산자 단체’ 참여 보장 등 실효적 대책 마련을 건의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파 가격은 하락 추세인 반면 인건비, 비료 등 농자재 가격은 크게 올라 농업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선제적으로 가격안정 대책을 추진해 양파가격이 안정되도록 중앙부처와 유기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1월 31일 기준 전국 농수산물도매시장 양파 거래 가격은 ㎏당 1천132원으로 지난해보다 2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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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학교 전남’ 교육생 4명, 미국 버클리음대 장학생전라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강성휘)은 청소년 문화예술 창작교육 프로그램인 ‘창의학교 전남’ 교육생 4명이 2024년 세계 최대 음악 사립 대학교인 버클리음악대학교(보스턴)에 장학생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인 정수연(베이스)·정결(피아노) 교육생은 학비 전액, 정우영(기타) 교육생은 학비 50%, 신원주(드럼) 교육생은 학비 30%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4년간 각각 받게 됐다. 이들은 아동 청소년 때부터 청년이 되기까지 피나는 노력과 가족들의 헌신을 뒷받침으로 경향 실용음악 콩쿠르 대상, 용인 재즈 페스티벌 우수상, 대구국제재즈축제 실용음악 콩쿠르 대상 수상 등 전국 단위 각종 콩쿠르 및 콘서트 등을 섭렵한 베테랑이다. 정수연(23) 양은 “꿈을 이룰 수 있게 돼 설렌다”며 “전남지역 예술적 성격을 음악으로 표현해 고향 산천의 자연을 노래하고 가족과 이웃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미국 버클리음악대학교에 합격한 4명은 2024년 9월 입학 예정으로 유학을 준비 중이다. 강성휘 전남도사회서비스원장은 “청소년이 문화예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창의학교 전남’의 참여 학생이 우수한 성과를 내 뿌듯하다”며 “전남지역 청소년이 다양한 문화예술 인재로 성장해 그 꿈을 이루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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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100원 버스’, 전남 곳곳 누빈다전라남도는 2019년 광양과 고흥을 시작으로 도입된 ‘청소년 100원 버스’가 5년 만에 14개 시군으로 확대되면서 전남지역 대표적 청소년 교통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소년 100원 버스를 도입한 시군은 목포, 여수, 순천, 광양, 담양, 고흥, 보성, 화순, 강진, 영암, 무안, 진도, 완도, 신안이다. 이 가운데 완도와 신안은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교통카드로 100원만 결제하면 해당 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학생용 교통카드를 구매해 청소년 할인등록만 하면 된다.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서민 경제가 흔들리는 가운데 가계지출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교통비 부담을 확 줄여주며 도민이 피부로 체감하는 대표적 교통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시는 2021년부터 사업을 시행한 이후 지금까지 998만 명의 청소년이 82억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렸다. 목포시에선 2022년 10월 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320만 명의 청소년이 34억 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다. 이러한 경제적인 효과로 청소년 버스 이용객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청소년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로 도민의 높은 호응을 얻으면서 타 시·도에서도 도입을 추진하는 우수시책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병호 전남도 도로교통과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가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되도록 미시행 중인 시군의 참여를 적극 독려해 100원의 행복이 확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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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총력 대응전라남도가 지방소멸에 이어 국가소멸론까지 거론되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2024년을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정하고, 전담 부서인 인구청년이민국을 전국 최초로 신설,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까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소멸대응기금(4천680억 원)을 확보해 ▲청년비전센터 조성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청년 창업지원 ▲세대어울림 복합센터 건립 등 13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비혼, 저출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과도한 주거비 부담을 덜어 청년과 신혼부부가 전남에 정착하도록 광역시・도 최초로 ‘전남형 만원주택’(1천 호)을 건립하고 있으며, 청년의 사회참여 유도를 위해 청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청년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꿈을 펼치도록 ▲호남청년 아카데미 운영 ▲광역 최초 청년부부 결혼 축하금(200만 원) 지원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25만 원) ▲청년 취업자 주거비 지원 등 청년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예비창업자 사업화 자금 지원, 산학협력 취업패키지 과정 등 청년 일자리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지원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운영 ▲다둥이 가정 육아용품 구입비(50만 원)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을 통해 출산과 양육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올해는 출산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산후조리원을 9개소로 확대하고, 난임부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시술받도록 소득기준을 폐지하고, 횟수를 확대했다. 난자 냉동 시술비지원 사업을 신규 추진하는 등 출산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도시민 유치와 귀농어귀촌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전남에서 살아보기 ▲귀농어귀촌 어울림마을 조성 ▲우수 창업활성화 지원 등 10개 사업에 555억 원을 투입해 5만 명 이상을 전남에 유치할 예정이다.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지역 주도 이민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민정책과를 설치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 전남 유치 전략 수립 용역’ ▲‘전라남도 이민·외국인 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전남 이민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올해 법무부로부터 ‘지역특화형비자 사업’에 425명, ‘숙련기능인력(E-7-4) 광역(도지사) 추천제도’에 308명의 쿼터를 배정받아 지역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이민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외국인 산업인력, 이공계 유학생 등 우수 인재 유치 및 정착을 위해 광역비자제도를 도입하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민·관·학으로 구성된 ‘전라남도 외국인지원 TF’를 운영해 전문가 의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 전남에 맞는 이민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김명신 전남도 인구청년이민국장은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는 지역경제 성장잠재력 약화, 농림어업 기반 약화 등의 문제를 야기한다”며 “인구가 늘고, 많은 사람과 청년이 전남에 유입돼 활기가 넘치는 전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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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스타트업 혁신성장 해외진출 지원 속도전라남도가 지난 1월 세계 최대 스타트업 육성기업인 플러그앤플레이와 기업 혁신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데 이어 유관기관과 지원기관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남도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소비자 전자제품 전시회(CES)에 처음으로 전남관을 운영, 지역 유망기업 11개사를 선보여 해외 관람객과 바이어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전남 기업이 해외에 자신감 있게 진출할 수 있다는 역량을 보여줬고, 전남 경제의 지속가능성과 미래먹거리 확보를 위해서는 도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했다. 특히 전남도와 플러그앤플레이는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창업 생태계 발전과 기업의 혁신성장 촉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플러그앤플레이는 2006년 설립 이후 페이팔, 구글, 드롭박스 등 30여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기업), 2천500여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배출한 세계 최대 창업기업 육성기업이자 투자사다. 협약 이후 전남도는 도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도 실무부서인 중소벤처기업과와 기반산업과, 연구바이오산업과, 유관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바이오산업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등과 지원기관 협의체를 1월 구성해 운영 중이다. 기관 간 유기적 협업 네트워크를 통해 기관별로 산재한 유망기업 데이터베이스를 상시적으로 구축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의 ‘창업→글로벌진출’을 연계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을 통해 글로벌시장 진출 성공률을 높일 계획이다. 플러그앤플레이는 기업 대표 및 임직원 대상 해외 진출 마인드셋 교육, 1대1 기업진단 후 멘토링, 해외 IR 피칭 지원, 자체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PLAYBOOK) 등재 및 투자기업들과 자료 공유 등 액셀러레이팅(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전 세계 50여개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남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피칭이란 투자자나 파트너에게 자사(기업)의 비전과 가치를 설명하는 것이다. 위광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전남의 혁신성장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며 “전남의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도록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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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귀농어귀촌 희망 도시민 대상 농촌체험 프로그램 운영전라남도는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의 꾸준한 인기에 부응해 올해도 29개 마을을 선정,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귀농어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이 농촌에 거주하며 농촌의 생활과 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주민과의 교류를 통해 성공적으로 전남에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도가 2019년 전국 최초로 시행, 2021년부터 2023년까지는 농림축산식품부가 도입해 전국 지원사업으로 확대됐으나 올해부터는 정부지원이 중단돼 도 자체사업으로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15억 원으로, 마을 운영자에 대한 역량 강화 교육을 거쳐 마을별로 2월 중순부터 참여자 모집을 시작해 3~4월께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영농·일자리 체험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재배하고,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거나 일부 마을에선 천연염색, 효소를 이용한 발효식품 제조 기술 전수를 하는 등 마을별로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도시민은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를 통해 지역 여건, 마을별 숙박시설, 운영 프로그램 내용 등을 확인하고 원하는 마을에 신청하면 된다. 사업 참여자에게는 숙박비 일부와 프로그램 체험비를 지원한다. 박희경 전남도 인구정책과장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라는 글귀처럼 전남 농촌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살아보면 전남만의 매력을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귀농어귀촌에 관심있는 도시민이 전남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남을 이해하고 정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남(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2천497명이 참여해 426명이 전남으로 주소를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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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시군-관계기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속도전라남도가 올해를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원년으로 정하고, 시군-관계기관 등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총 56개 사업(1조 3천억 원) 중 1단계(2024~2027) 29개 사업(6천376억 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전남중소기업진흥원 컨벤션홀에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관광개발연구원과 합동으로 전남도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추진 방향과 시군,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연계협력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아이디어를 함께 나눠보는 자리다. 설명회는 지난해 12월 확정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의 기본구상부터 개발계획 확정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연구용역을 총괄·수행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박경열 기획조정실장과 진흥사업 용역을 총괄한 한국관광개발연구원의 전미숙 실장 등 연구진을 강사로 초청해 진행된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의 관계 공무원, 지역 관광재단, 전남연구원, 사업의 기본계획 수립에 참여하는 용역기관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현 정부의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정책 방향, 전남도에 반영된 1조 3천억 원 규모의 56개 개발사업 현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올해 1단계 개발사업의 설계 착수를 앞두고 해당 시군과 질의응답 시간 등을 가져 사업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권역별 찾아가는 현장 소통을 진행하는 등 현장 소통 활성화와 협업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남권 영암호 수변에 들어서는 해남 수상복합공연장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 해남군과 솔라시도기업도시(주)와 공연장의 콘텐츠 구성 방안 등을 협의했다. 수상복합공연장은 지난해 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설계 국비 11억 원이 반영됐다. 관광레저도시로 거듭나는 솔라시도와 수려한 영암호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활용해 수상 공연이 가능한 복합예술공간의 랜드마크 구축을 목표로 밑그림을 위한 기본 설계 용역을 준비 중이다. 또 해남군 화원반도에 위치한 ‘목포구(口)등대 관광경관 명소화 사업’ 현장을 찾아 올해 5월 적격성 심사 재상정 준비를 위한 사전절차를 촘촘히 점검하며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목포구등대는 대한민국 등록문화재 제379호로 지정된 자원의 역사성과 일몰 등 뛰어난 경관성을 지니고 있다. 등대 리모델링을 통해 예술의 등대 전시관과 해풍에 반응하는 미디어아트를 적용해 주변 환경에 반응하는 차별화된 해안 경관 조성으로 해남~목포~신안을 잇는 연계 관광의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일에는 22개 시군 관광과장 회의를 개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며 설계 착수 전 시군비를 신속히 확보해줄 것과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등 협조를 당부했다.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으로 지역 관광전문가, 전국 규모의 전문가 자문도 지원하기로 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지난해 철저한 사전준비와 시군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남부권 지자체 중 최대인 25개 개발사업이 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첫 단추를 성공적으로 끼웠다”며 “앞으로도 신해양·문화관광 수도 전남을 만드는 기폭제가 될 이 사업의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 권역별 현장 소통을 활성화하고 시군 애로사항 청취, 관계기관 관광 전문가 연계 자문 등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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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에 5천억 투입 미래 축산 혁신 기반 조성키로전라남도가 농촌경제를 이끌 축산업의 혁신 기반 마련과 농업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를 함평에 조성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용역 사업비 8천600만 원을 투입, 10개월 동안 축산업 전·후방연관산업 집적화의 기본 방향, 구체화와 경제성(B/C) 등을 분석한 후 세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용역은 (사)한국지식서비스연구원이 진행한다. 용역 추진에 앞서 지난 6일 전문가들과 함께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협의회를 개최해 용역 방향과 스마트 축산단지, 말산업 육성 추진 등 세부 실현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미래 축산업 100년을 이끌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는 총사업비 5천억 원 규모(추정액)로 함평에 조성된다.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 시장개방 확대, 기후변화 등 급속한 환경 변화에 대응할 축산기술을 개발하고 축산 관계 산업을 집적화하는 등 ‘미래 축산 혁신 기반’ 마련에 집중 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전남형 환경친화 스마트 축산단지와 축산 식품 제조·가공단지, 유통시설 및 수출기업 지원센터, 소부장 산업단지 등을 갖춘 ‘인공지능 첨단 축산업 전주기 산업화 거점 단지’ 조성(손불·학교면 등) 2천500억 원 ▲바이오가스 생산시설과 고체연료화 시설 등 ‘자원 순환형 첨단 바이오·재생에너지 시설’ 조성(함평군 등) 500억 원 ▲농협중앙회 축산 분원과 대학교 축산학과 실습장 등 ‘정부·민간 축산 연구 집적화 단지’ 조성(해보면) 1천억 원 ▲반려동물 문화센터, 말산업, 체험·체류형 테마파크, 힐링·치유·관광(메디푸드 등)을 위한 ‘축산 힐링·치유 테마파크’ 조성(함평군 건의) 1천억 원 등이다. 함평에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가 조성되면, 이전 추진 중인 국립축산과학원(축산자원개발부)과 연계한 축산 기반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전남이 선진 축산농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 대전환을 위해 한 발 앞서 미래를 준비, 전남 축산업이 새롭게 변모하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