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9~10월 진도ㆍ목포서 개최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가 오는 9~10월 수묵의 본향 진도와 목포 일원에서 펼쳐진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8년과 2021년, 2차례의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전통수묵에 현대수묵을 더하고 끊임없는 확장성과 수용성을 보여줬다. 실제로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에선 ‘오채찬란 모노크롬’이란 주제를 구현, 수묵의 본질은 흑백이 아니라 붉은 빛, 푸른 빛, 누른 빛 등 여러가지 색이 담겼고, 어떤 재료를 쓰더라도 수묵 정신이 있다면 수묵화로 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 찬사를 받았다. 이처럼 지난 두 차례의 수묵비엔날레를 통해 지필묵이라는 전통 재료나 수묵산수라는 고답적 주제의 수묵화 전통을 계승하는데 머무르지 않고, 재료의 한계를 극복하면서 수묵정신을 담은 모든 현대미술을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알렸다. 세 번째를 맞은 2023 전남국제비엔날레는 ‘물드는 산, 멈춰선 물– 숭고한 조화 속에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공재 윤두서, 소치 허련, 남농 허건 등 수묵화 거장들에게 예술혼을 불어넣은 예향 남도의 지역적 정체성과 예술적 우수성을 담고,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10개 국 160여 명의 유명작가가 참여해 다변화된 전통수묵과 현대수묵의 조화를 선보인다.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전시와 지난 비엔날레에서 호평받았던 수묵패션쇼를 비롯해 새롭게 선보일 수묵콘서트, 대학수묵제 등 차별화된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풍성한 수묵의 매력을 관람객에게 선사할 방침이다. 또한 비엔날레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케이(K)-컬처를 선도하는 문화콘텐츠의 장이 되도록 국내외 방문객 유치를 위해 지역 우수한 관광자원과 대표 축제․행사를 연계하고, 지자체․유관기관․문화예술단체 등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전통수묵 본연의 가치에 충실하면서 현대수묵의 화려함, 입체감, 생동감을 연출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며 “한국수묵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을 세계인이 찾아오는 미술 한류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
광주ㆍ전남, 시도민 염원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온힘광주와 전남이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반도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의 우수한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모든 역량을 쏟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RE100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해상풍력발전 잠재량과 태양광발전 평균 일사량은 전국 최고 수준이어서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RE100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은 광주‧전남의 손꼽히는 매력 포인트다. 또 광주 첨단 3지구에 올해부터 당장 착공이 가능한 80여만㎡(25만 평)의 산업용지를 확보했으며, 추가로 부지 확장도 가능하다. 후보지 인근에 장성호와 담양호가 있어 충분한 용수 공급도 가능하다. 이같은 기반 위에 지역 주력산업인 에너지(전력)와 인공지능(AI), 자동차 등과 연계한 특화단지를 시‧도 접경지역에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대거 창출하고,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첨단 전략산업 중심지로 우뚝 서겠다는 복안이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그동안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차별화된 전략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를 민선8기 상생 1호 협력사업으로 정하고, 양 시‧도에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9월 광주‧전남 반도체산업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전태영 전 하이닉스 반도체 총괄팀장을 단장으로 채용했다. 이와 함께 9월 반도체산업과 관련해 명성이 높고 식견을 갖춘 인사로 구성된 반도체산업 육성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종갑 전 하이닉스 사장)를, 12월 반도체 인재양성위원회(위원장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를 발족해 지원체계도 구축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김회재‧양향자‧이용빈 국회의원 공동 주최로 국회토론회를 개최, 반도체 저명인사와 함께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말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공고를 했으며 오는 2월까지 신청서를 받아 상반기 내 특화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많은 자치단체가 유치경쟁에 뛰어든 만큼 광주와 전남은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부각한 제안서를 작성하고, 투자기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 등 특화단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대한민국 미래 100년을 이끌 반도체산업 육성을 위해선 좋은 여건을 두루 갖춘 광주‧전남에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한다”며 “시‧도민의 염원을 하나로 모아 광주‧전남에 특화단지가 지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귀성객 맞이 현장 홍보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사무국은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일 목포역과 여수엑스포역 등 다중집합시설에서 설 명절 귀성객 맞이 현장 홍보 활동을 펼쳤다. <사진> 이날 행사에서 사무국 소속 직원 12명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에게 홍보물품과 함께 따뜻한 환영 인사를 전하고, 행사 일정, 개최 장소 및 전시 주제 등을 안내했다. 박근식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사무국장은 “시민과 관광객이 편안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수묵비엔날레의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올해 9월부터 10월까지 두 달간 ‘물드는 산, 멈춰선 물’이라는 주제로 목포시와 진도군 일원에서 열린다. 수묵작품 전시를 포함해 수묵패션쇼, 수묵콘서트, 학술심포지엄, 국제 레지던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전남도, 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시책 확대전라남도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대외 여건과 낮은 신용점수로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경제적으로 도약할 기회를 주기 위해 금용비용 부담 완화시책을 확대 추진한다. 전남도는 올 한 해 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보증대출 지원 등 직접 금융지원과 이자 지원 등을 위해 6천600억 원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300억 원 증액된 규모다. 소비자 물가 상승과 대출금리 인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에서 금융 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신용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5세 이하 청년사업자를 대상으로 신용등급 6등급 이하, 연매출 8천만 원 이하 저신용․저소득 또는 5년 이내 창업한 청년사업자에게 5천만 원 한도의 보증과 저소득, 여성가장, 한부모․다자녀․다문화가정 사업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에 3천만 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또 제도권 금융기관 이용이 어려운 채무조정 확정자, 개인회생 인가자에 대해 2020년 신용회복위원회에 20억 원을 출연해 생활안정자금 등을 2~3.5%의 이율로 최대 1천500만 원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금융비용 부담 완화시책으로는 소상공인 창업․경영안정자금에 대해 대출금리 상한제와 대출자금에 대해 1.1~2.5%의 이자 지원을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 신용보증 수수료도 2021년까지 신규보증에 한해 0.8% 초과분에 대해 지원하던 것을 2022년 첫 1년분에 한해 보증료를 받지 않는 무보증료 사업으로 추진했다. 오수미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장은 “고금리 상황에서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 이자 지원, 신용보증 수수료 지원도 지속 추진하겠다”며 “올해는 소상공인 신용보증을 지난해보다 300억 원 증액해 6천600억 원의 보증을 공급, 사회적 취약계층 자립 지원 특별보증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나주시, 표준지 공시지가 전년 대비 6.47% 하락나주시는 올해 개별공시지가 산정 기준으로 활용될 표준지 4560필지의 공시지가를 오는 25일 결정·공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감정평가사 조사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결정·공시한다. 이를 통해 작성된 비준표를 활용해 시는 개별 토지 26만여 필지 공시지가를 조사·결정하게 된다. 시는 공시지가 산정 정확도 향상을 위해 표준지 공시지가 추가 신설을 꾸준히 건의해오며 올해 238필지를 늘렸다. 올해 나주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6.47%가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정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 목표치를 2020년 수준으로 환원시키는 내용이 반영돼서다. 나주시 표준지 공시지가는 2021년 14.95%, 2022년 9.62% 각각 상승했으나 올해 6.47%가 하락했다. 읍·면·동별 표준지가 변동률을 살펴보면 동 지역은 ‘송월동 – 6.33%’, ‘영강동 – 5.31%’, ‘금남동 – 6.36%’, ‘성북동 – 6.18%’, 영산동 – 6.95%, ‘이창동 – 6.59%’, ‘빛가람동 – 6.86%’으로 나타났다. 이어 ‘남평읍 – 6.01%’, ‘세지면 – 6.12%’, ‘왕곡면 – 5.39%’, ‘반남면 – 5.66%’, ‘공산면 – 5.56%’, ‘동강면 – 5.59%’, ‘다시면 – 6.59%’, ‘문평면 – 6.24%’, ‘노안면 – 4.65%’, ‘금천면 – 6.07%’, ‘산포면 – 6.70%’, ‘다도면 – 5.36%’, ‘봉황면 – 6.51%’로 집계됐다. 시는 오는 25일 결정·공시 이후 조사, 산정, 검증과정을 거쳐 3월 21일부터 열람을 시행하고 4월 28일 최종 결정·공시할 계획이다. 조영란 나주시 시민봉사과장은 “각종 세금과 부담금 부과 기준이 되는 개별공시지가가 정확하고 공정하게 산정될 수 있도록 면밀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강진군ㆍ고흥군 지역문화 활력 촉진 사업 선정전라남도는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지원하는 ‘2023년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공모사업에 강진군과 고흥군이 선정돼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문화 활력 촉진 지원’ 사업은 농산어촌 등 문화 접근성이 낮고, 인구 감소로 활력이 저하된 지역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 문화 인력 양성, 주민 참여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고흥군은 거점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창작활동과 전시 활동을 지원하고, 주민 문화예술 전문가를 양성해 문화예술제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강진군은 유휴공간을 활용한 전시 및 융복합예술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문화실험실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해남군은 43개 마을별 특색있는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해 ‘우리 마을 化(화)페스타’를 개최해 우수 시군으로 선정, 국비를 지속해서 지원받게 됐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예술인(단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예술가 및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지역 인구 소멸을 방지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보성 율포항 등 전남 17개소 올해 어촌활력증진사업 선정전라남도는 2023년 해양수산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 보성 율포항 등 17개소가 선정돼 총사업비 1천410억 원(국비 927억 원)을 확보, 어촌뉴딜300사업에 이어 전국 최다 선정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300사업 후속으로 어촌‧어항에 대한 생활‧경제 거점을 조성하고 어항시설 정비를 통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사업이다. 전국 65개소를 선정하는 이번 공모에 전남도는 13개 시군 38개소를 신청해 26%인 17개소가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3개 유형으로 나눠 각각의 특성을 가지고 추진된다. 1유형에 선정된 보성 율포항에는 300억 원을 들여 호텔 등 민간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한 수산물 판매시설 및 청년 창업공간 등이 조성된다. 또 청년마켓, 공원, 광장, 해변데크 등 경관 개선사업도 함께 추진해 어촌경제 활성화의 거점지역으로 재탄생한다. 2유형은 순천 용두항 등 6개소가 선정돼 지역 문제를 분석하고 사업을 발굴, 추진하는 앵커조직이 구성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 100억 원을 들여 공동체 커뮤니티센터, 생활서비스 복합시설, 어항 기반시설 등을 조성한다. 3유형으로 여수 소뎅이항 등 10개소에는 어촌‧어항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각 50억 원으로 방파제‧물양장 및 접안시설 등 어항 기반시설과 생활안전시설 등이 개선된다. 올해 어촌신활력증진사업 공모에서 전남도가 가장 많이 선정된 것은 전남이 수산업과 어촌의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어촌의 핵심시설인 항포구 시설 미비와 낙후된 어촌의 정주여건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지역 어촌 주민의 사업 유치에 대한 높은 열정과 관심이 큰 역할을 했다. 지역 주민이 사업계획 수립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 평가에 대비해 발표자료와 질의응답을 철저하게 준비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전남도와 시군에서 지난해 초부터 어촌뉴딜300사업에서 탈락된 어항을 중심으로 사업계획을 보완하고, 신규 대상지 발굴, 주민 역량교육, 정부부처 건의 등 꾸준히 공모를 준비해왔던 점이 주효했다. 이번 공모에 탈락한 지구는 신청한 사업계획을 비교․분석해 구체화하고, 어촌‧어항분야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2024년 공모에 참여할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어촌뉴딜300사업으로 추진되지 못한 어촌‧어항에 대해 개선사업이 확대돼 지역 발전을 이끌 앵커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재생사업으로 어촌‧어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
전남도, 장헌범 신임 기획조정실장 임명전라남도는 신임 기획조정실장에 장헌범 행정안전부 여수ㆍ순천 10․19사건지원단장을 20일자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신임 장헌범 실장은 나주 출신으로 광주 광덕고등학교,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제3회 지방고등고시를 통해 입문해 1998년 화순군 내무과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전남도 정책기획관실 정책개발팀장, 희망일자리추진단장, 창조과학과장을 거쳤으며, 이후 행정안전부 성과관리과장, 혁신기획과장, 대전광역시 인사혁신담당관, 행안부 지역사회혁신정책과장을 거쳐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승진하는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장헌범 신임 실장은 탁월한 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온화한 인품을 갖춰 합리적이고 친화력이 좋아 도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장헌범 실장이 풍부한 행정능력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전남 미래 신산업 육성과 국비확보, 세계적 관광벨트 조성, 일자리 창출 등 세계로 웅비하는 ‘대도약! 전남 행복시대’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남동물위생시험소, 가축질병 방역 총력대응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가 설 연휴 기간 가축질병 신고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가축질병 신속대응반’을 운영하고 신속한 방역조치 및 질병검사 등 긴급 방역업무에 나선다. 가축질병 신숙대응반은 21일부터 24일까지 1일 3명을 1개 팀으로 운영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가축전염병뿐만 아니라 일반 가축질병의 발생 신고에도 신속히 대처한다.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는 최근 강원도 철원과 경기도 포천의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된데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도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가금농가 및 야생조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철저한 차단방역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설 연휴 기간 평소보다 많은 인구 이동에 따른 가축질병 전파가 우려되므로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및 농장 주변을 매일 소독해야 한다. 또 귀성객 등 외부인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농가에 방문 시 차량 및 개인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전도현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장은 “설 연휴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사육하는 가축을 수시로 임상 관찰해 질병 발생이 의심되면 가까운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나주ㆍ고흥 공공형 계절근로제 최초 도입나주 배원예농협과 고흥 풍양농협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도 최초로 공공형계절근로 사업을 추진한다. ‘외국인 계절근로제도’는 농번기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합법적으로 농가에서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으로 시군에서 선정한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하고 내국인 작업반장을 포함한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소규모 농가에서도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외국인근로자는 체류 기간 시군에서 마련한 숙소에 거주하면서 근로 신청농가를 순회하는 방식으로 일하게 된다. 농가는 사전에 시군․농협에서 책정한 근로 임금을 농협에 지급하면 원하는 기간 안정적으로 인력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공공기관에서 직접 인력수급 조절이 가능해 농번기 집중되는 인력 수요로 인한 인건비 상승 억제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나주시는 과수 배 주산지로 배 솎기, 봉지 씌우기, 수확 등에 손길이 많이 가는 작업으로 고구려대학교 공동숙식 시설 확보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마늘과 양파, 유자 주산지로 많은 근로 수요, 고령화 인구지수, 안정적 계절근로자 추진계획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순철 전남도 농업정책과장은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은 1개월 미만의 농작업이 많은 고령농과 소규모 영세농가의 농촌인력 확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학생 등 국내 체류 외국인도 단기 고용이 가능해 도내 대학과 농촌인력 지원 업무협약 등 신자원을 발굴해 농번기 적기 인력 공급이 되도록 촘촘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상반기 배정 인원이 지난해(706명)보다 3.1배 증가한 2천274명을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았다. 현재 시군은 봄철 농번기 전 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목표로 근로파견 외국 지자체와 업무협약 등 입국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