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뉴스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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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도시재생사업 성과… 충장동·농성동 사업 완료광주시가 추진 중인 시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광주시는 2014년 국토부 공모 도시재생뉴딜사업에 광주 18개 지역이 선정된 이후 국비 1481억원을 포함 총 사업비 5881억원을 투입해 도시공간을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동구 충장동과 서구 농성동 등 2개 지역은 사업을 완료했으며, 올해 8개 지역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된 동구 충장동은 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미로센터, 충장22 등 거점시설을 구축했다. 서구 농성동 우리동네살리기사업은 사업비 77억원을 들여 상상만개 커뮤니티센터, 벚꽃이야기길, 안전가로 등을 조성하고 노후주택 112호를 정비했다. 광주시는 나머지 16개 지역도 도시 쇠퇴에 대응한 물리적 환경개선과 주민들의 역량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양동, 송정2동, 동명1동, 농성1동, 사직동, 임동, 산수동, 방림2동 등 8개 지역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동구 동명1동 재생사업은 234억원을 들여 밀집된 문화예술자원과 연계해 노후주거 환경정비, 주민주도 공동체회복, 청년유입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옛 읍성터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동밖어울림센터, 동명공간, 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소통할 예정이다. 남구 사직동 더 천년 사직 리뉴얼 선비골 사업은 221억원을 들여 쇠락한 사직공원 일대 거주지역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선비골 어울림센터, 안전안심골목, 주차장(3개소), 예술인하우스, 마을공직소 등 지역이 가진 역사·예술적 자원을 활용해 생활여건을 개선한다. 이 밖에 전남대~북구청, 양림동 등 8개 지역은 2024~2025년 사업을 추진한다.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은 "도시재생사업은 도시의 역사성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다"며 "도시재생사업의 성패가 주민참여에 달려 있는 만큼 주민이 체감하는 정책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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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23 농촌서 살아보기 전국 첫 운영전라남도는 귀농귀촌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추진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 참가자 모집을 보성 다향울림촌마을에서 전국에서 제일 먼저 완료해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은 전남도가 앞서 추진한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를 농림축산식품부가 벤치마킹해 2021년 신규 추진한 사업이다. 도시민이 농촌에 살아보면서 농촌 문화를 이해하고 주민과 상호 소통하며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전국 9개 광역시․도 114개 시군 130개 마을에서 500여 가구 모집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보성 다향울림촌 체험마을에서 전국에서 제일 먼저 참가자 모집을 완료하고 10명의 참가자를 선정해 지난 2일 살아보기 관계자와 함께 간소한 환영식을 마쳤다. 연수비를 개인당 월 30만 원, 최장 6개월까지 지원해 참가자가 농촌생활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각종 체험과 영농교육 등 우수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 만족도를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 사업은 또 농촌인력중계센터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제공 프로그램을 운용해 단순 체험이 아닌 참가자가 농촌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자립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도시민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정광선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참가자가 일자리를 포함, 농촌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고 귀농귀촌에 대한 알짜배기 정보를 습득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며 “모두가 꿈꾸는 행복한 귀농산어촌 전남을 만들기 위해 마중물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19년 전남에서 살아보기 사업 도입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참가자는 모두 2천154명으로 이 중 327명이 실제 전남으로 주소를 이전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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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료원, 신임 원장에 조선대 출신 최형호 임명목포시는 신임 목포시의료원장에 조선대 출신 최형호 광주 수완행복한요양병원 진료원장을 임명했다. 목포시의료원장은 공모 절차와 임원추천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추천되었으며 임용권자인 목포시장이 임명함으로써 3월 1일부터 3년간의 임기에 들어갔다. 최 원장은 1953년생으로 조선대학교 의학과를 졸업 후 원광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조선대 의학과, 가정의학과, 흉부외과 교수로 재직한 후 의과대학장, 종합건강증진센터장을 역임했다. 신임 최 원장은 강도 높은 수련으로 난치성 심장질환자들을 위한 개흉술과 심장 수술을 성공시켰으며, 각종 의료 논문 저술은 물론, 후진양성과 원활한 의료 행정을 펼쳐왔다. 교수 정년 후 현재까지 수완행복한요양병원 진료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39년간 최일선 의료현장에서 환자를 돌본 전문 의료인이다. 목포시의료원은 1897년 개항과 동시에 공립병원으로 개원한 이래 120여 년의 유구한 세월 동안 전남 서남권 유일의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 건강 불평등 해소에 공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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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도서관,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풍성전라남도립도서관은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준비,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유아․어린이․청소년 대상 7개, 성인 대상 5개, 취약계층 8개 등 총 20개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찾아가는 북소리 도서관’과 함께 취약계층 독서복지 강화를 위해 영광군립도서관을 포함한 도내 7개 공공도서관과 함께 지역아동센터, 요양원 등을 방문하는 ‘찾아가는 취약계층 독서프로그램’을 새롭게 추진할 방침이다. 유아․어린이 대상 프로그램엔 유아 그림책 놀이터, 초등 독서 클럽, 어린이책 작가와의 만남, 미술로 만나는 그림책 놀이, 그림책으로 만나는 슬기로운 미디어 생활 등 5개 강좌를 선보인다. 청소년 대상으로는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직업군을 소개하는 진로 특강을 4월과 6월 개최한다. 또 성인 대상으로는 퇴근길 독서 클럽, 영화로 읽는 문학, 지혜의 숲 도민 강좌, 부모교육 전문가 등 5명을 초청하는 나와 아이를 위한 부모교육, 문화와 함께하는 하루수업 등 5개 과정을 운영한다. ‘지혜의 숲 도민강좌’는 오는 9일부터 진행한다. 2023 전남도 올해의 책 문학 분야 선정 도서인 ‘아버지의 해방일지’의 정지아 작가가 첫 강연자로 나선다. 이날 행사를 포함해 광양, 나주로 찾아가는 도민강좌 등 총 10회 실시할 방침이다. 박용학 전남도립도서관장은 “책과 함께 따뜻한 봄을 시작하도록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유익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상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과 참여 신청은 전남도립도서관 누리집(lib.jeonnam.go.kr)이나 전화(061-288-52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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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2050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 총력전라남도는 오는 9일까지를 ‘탄소중립 주간’으로 정하고 심포지엄, 소등행사, 실천서약 등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밝혔다. 2050 탄소중립 비전 선포 2주년을 기념해 추진하는 탄소중립 주간은 ‘전남의 미래를 위한 실천, 탄소중립’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운동의 중요성, 탄소중립 생활 실천문화 확산 계기 마련을 위해 운영한다. 탄소중립 주간 첫날인 3일 도민과 함께 순천 신대지구에서 쓰레기 줍기를 하면서 환경보호 활동을 펼치는 플로깅으로 탄소중립 홍보 캠페인을 시작한다. 6일에는 전남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전의찬 세종대학교 석좌교수) 출범식을 열고 위원회 운영 계획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 방향을 집중 논의한다. 이날 오후에는 문금주 부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황성환 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기념행사를 추진한다. 식전행사로 해남 주민이 직접 연출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 연극 공연과 미래세대 주역인 순천 선양유치원 어린이의 탄소중립 실천 공연이 진행된다. 본행사에선 ‘탄소중립과 전남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 강화 방안을 모색하는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및 토론이 이어진다. 7일에는 도의회와 함께 ‘블루카본 활용을 통한 전남의 탄소중립 이행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다음날인 8일에는 전남도와 도 출자․출연 17개 기관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실천 협약을 한다. 이어 오후 8시부터 10분 동안 전남도 본청, 사업소, 시군, 유관기관 등 공공건물 소등행사를 하고 아파트와 기업 등 민간 건물의 자율 소등행사를 유도해 탄소중립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밖에 시군,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에서도 지역민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 서약, 릴레이 탄소중립 실천운동, 디지털 탄소다이어트, 환경 정화활동 등 자체 탄소중립 행사를 펼친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사회 전 분야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이 필요하다”며 “이번 ‘탄소중립 주간’을 통해 탄소중립이 필수라는 것을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도민 모두 일상생활에서 탄소배출 줄이기 노력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1년 3월 3일 ‘탄소 없는 건강한 미래, 청정 전남’을 비전으로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하는 2050 전라남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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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시화골목 3월 봄나들이 추천관광지 선정전라남도는 케이(K)-콘텐츠 촬영지로 급부상한 목포 시화골목, 강진 백운동원림, 보성 열화정, 순천 드라마촬영장을 3월 봄나들이 추천관광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 일대는 1970~80년대 건물이 남아 있는 복고풍(레트로) 여행지로 목포 여행 필수 코스다. 시화골목 입구에 위치한 ‘연희네 슈퍼’는 영화 ‘1987’ 촬영지로 유명하다. 촬영 당시 모습이 남아 있어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벽화가 그려진 골목을 따라 오르면 코발트빛 지붕이 층층이 겹친 마을 모습과 다도해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근처에는 인기 한류 드라마 ‘호텔 델루나’ 촬영지 근대역사문화관이 있다. 세월이 느껴지는 돌계단과 아치형 문이 마치 시간 여행을 가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사회관계망(SNS) 인증사진 명소다. 강진 백운동원림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환혼’의 촬영지로 내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 홍보 포스터와 여러 장면의 배경이 된 왕대나무숲은 백운동원림의 인기 장소다. 그림 같은 풍광은 드라마 ‘환혼’의 판타지 로맨스를 신비롭게 연출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조선시대 선비의 덕목을 상징하는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와 소나무, 단풍나무, 동백나무로 우거져 사극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안성맞춤이다.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원형을 둘러보며 선비의 은거 문화를 경험할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보성 열화정은 주변 숲을 살려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하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의 원형을 잘 간직하고 있다. 최근 방영했던 인기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남녀 주인공의 궁중 로맨스가 아름답게 연출돼 드라마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선시대 후진 양성을 위해 지은 열화정은 중요민속문화재다. 전통 한옥양식 대문과 아담한 연못, 정원에 심은 벚나무, 목련나무는 주변 숲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분위기를 연출해 드라마․영화 현지촬영(로케이션) 담당자에게 꾸준히 섭외되고 있다. 순천드라마촬영장은 1960~80년대 서울 변두리, 달동네, 순천읍내를 재현한 세트장이다. 드라마 ‘파친코’,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제빵왕 김탁구’ 등 70여 편의 영상 작품을 촬영한 곳이다. 옛날 교복 체험, 고고장 등 복고 분위기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인근 송광사는 최근 상영한 ‘헤어질 결심’ 촬영지로, 영화가 흥행하면서 찾는 관광객이 늘었다. 특히 영화 속 주인공 커플이 빗속 데이트를 즐기는 낭만적 배경 덕분에 ‘헤어질 결심 촬영지 투어’라는 새로운 전남 여행 주제로 떠오르고 있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전통 유산이 잘 보존돼 있어 영화․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봄이 가장 빨리 찾아오는 전남에서 드라마와 영화 속 주인공처럼 인생의 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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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대형 국제행사 개최... 글로벌 도정 추진 위한 절호의 기회"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일 “올해 전남서 대형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는 것은 코로나 일상회복시대에 시의적절한 것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많이 유치하고 전남의 가치를 드높이자”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3월 정례조회를 통해 “코로나 이후 친환경, 생명 존중, 가족 중심의 새로운 문화가 두드러지는 가운데 전남이 각종 대형 국제행사 개최로 글로벌 도정 추진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봄이 오는 길목에 10년 만에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이같은 새로운 문화 흐름 분위기에 잘 맞춰 아주 적절한 시기에 열린다”며 “국제수묵비엔날레와, 전국체전, 김대중평화회의,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등 잇따른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세계로 뛰는 전남 원년을 맞아 최근 태국과 베트남을 잇따라 순방해 전남 관광홍보 영상 등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선 결과 감탄의 목소리를 듣는 등 세계관광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글로벌 기준에 잘 맞춰 해외 관광객 유치와 농수축산물 해외 시장 개척 등에 적극 나서자”고 독려했다. 고물가와 경기침체, 전기세․유류비 상승 등에 따른 민생안정도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도 재정상 부담이 됐지만, 그동안 4차례에 걸친 긴급 민생안정대책을 통해 2천500억 원을 과감히 지원했다”며 “여러 가지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이마저도 부족하지만 많은 도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닐하우스 현장을 살펴보니 농사용 전기로 난방하는 것이 기름보일러로 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기름값이 많이 올라 지원을 한 것은 잘 한 것이고, 근본적으로는 기름보일러를 전기 보일러로 전환토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동안 국립의대 유치, 공공기관 이전,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등 유치 토론회를 비롯해 반도체 특화단지 광주․전남 공동 공모제안서 제출, 해양수산부-부산-경남과의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협약, 울산시와의 석유화학산단 지역자원시설세 확대 촉구 공동성명, 흑산공항 국립공원위원회 심의 통과, 종합청렴도 최상위 등급 등 현안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격려했다. 또 “앞으로도 국고예산 확보에 좀 더 노력해 10~20년간 추진할 주요 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하고, 국립심뇌혈관센터, 국립해양수산박물관,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세계갯벌자연유산 보존본부, 대기업 유치 등 전남 미래 100년을 위한 굵직한 사업도 잘 준비하자”고 덧붙였다. 쳇GPT 열풍과 관련해선 “세계가 불활실성이 커지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행정이 이를 선도적으로 따라가 수용하고, 소비자 수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는 서로 협업을 강화하면서 민첩한 조직문화(에자일)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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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에 754억전라남도는 채소류 수급 안정과 생산비 절감을 통한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한 해 19개 핵심사업에 754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원예산업 경쟁력 강화와 경영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시장격리 추진, 밭작물 기계화 제고,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원예작물 생산 및 유통 촉진 등을 추진한다. 6대 수급 불안 품목인 마늘, 양파, 배추, 무, 대파, 고추의 수급 안정 분야에 채소류 계약재배 비중 확대를 위한 정부 채소가격안정제 사업 228억 원을 투입한다. 또 전남도 자체 수급 안정 사업비 83억 원 등 전체 311억 원을 확보해 가격 하락 시 시장격리를 선제적으로 추진한다. 기계화율이 논농사(98.6%)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밭작물(61.9%)의 기계화 촉진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소 기능을 강화,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부담을 해소할 방침이다. 전남지역 39개 임대사업소에 농기계 구입비 129억 원을 지원하고 담양군, 고흥군 등에 임대사업장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또 농업인의 농작업 중 사고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기계 종합보험료 102억 원 등 2개 사업에 106억 원을 지원한다. 또 원예작물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선 비닐멀칭이 자연적으로 생분해 돼 제거할 필요가 없는 생분해성 멀칭 농자재 지원 10억 원, 토양 연작장해 경감제 21억 원, 마늘 건조기 3억 원 등 3개 사업에 34억 원을 지원한다. 이밖에 원예작물 생산과 유통 촉진을 위해 채소류 신선도 유지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한 저온저장고, 선별장 등을 지원하는 밭작물공동경영체 육성사업 70억 원, 저온유통체계 구축사업 11억 원을 투자한다. 또 원예 생산 기반 활력화사업 36억 원, 인삼․버섯 등 특용작물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15억 원 등 5개 사업에 총 57억 원을 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농업인 경영 안정을 위해 농업용 전기요금과 기름값 상승분의 50%인 475억 원을 지원했고 추가로 올해 1~2월분 140억 원도 지원한다”며 “앞으로도 채소류 수급 안정과 기계화 촉진, 품질 고급화 등 농업인의 경영 안정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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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취약계층 주거 안정에 713억 지원전라남도는 주거가 불안정한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양질의 주거 수준 확보를 위해 취약계층 3만 6천여 가구에 주거급여 사업비 713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주거급여는 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과 주거 수준 향상을 위해 소득, 가구원 수, 주거 유형(주택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저소득층의 임차료를 보조하고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상은 신청 가구의 소득과 가구원 수, 주거 유형 등을 반영한 소득인정액이 보건복지부에서 고시한 ‘2023년 기준 중위소득 및 생계․의료급여 선정기준과 최저보장수준’에 의한 기준 중위소득의 47% 이하(4인 기준 253만 8천 원)인 가구다. 주택 임차료는 가구 소득인정액 및 가구원 수별로 1인 가구 16만 4천 원, 2인 가구 18만 5천 원, 3인 가구 22만 원, 4인 가구 25만 6천 원까지 지원된다. 주택 개․보수비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중․대보수로 구분되며 경보수는 457만 원, 중보수는 849만 원, 대보수는 1천241만 원이 지원된다. 주거급여 신청을 바라는 가구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복지로(bokjiro.go.kr)에 신청하면 된다. 주거급여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시군 주거급여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정영수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주거급여 지원 대상에 해당되는 취약계층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대상자를 상시 발굴 지원하는 등 주거 불안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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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 개최나주시가 3·1절을 맞아 104년 전 오늘 조국 독립을 위해 분연히 떨치고 일어섰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렸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1일 오전 10시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야외광장에서 ‘돌아온 봄, 새로운 봄’이라는 주제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3·1절 기념식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도 단위 행사로 진행돼왔다. 시는 일제강점기 3대 항일 독립 운동 중 하나인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나주역 사건 현장에서 의향 나주인의 정신을 되새기고자 올해 처음으로 3·1절 기념식을 자체적으로 개최했다. 1929년 11월 3일 발발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은 10월 30일 나주역 한·일 학생 충돌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고교생이었던 독립운동가 박준채는 나주역에서 사촌누이 박기옥이 일본인 학생에게 희롱을 당하자 이에 대항했고 한일학생 간 충돌이 일어났다. 이 사건은 11월 3일 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시는 이날 첫 기념식을 계기로 매년 3·1일 자체적인 기념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윤병태 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상만 시의회의장과 지역 도·시의원, 각급 기관장, 사회단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지역 독립유공자 유족·후손, 광복회원, 보훈단체(9곳) 지회장이 참석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시는 여타 기념식 행사와 달리 참석한 독립유공자 유족·후손 등의 좌석을 무대 맨 앞쪽으로 배치,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존중하는 의미로 각별히 예우했다. 행사는 식전 학생독립운동 기념탑 헌화·참배를 시작으로 개식 및 국민의례,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선언서는 독립운동가 유한휘 선생의 후손(子)인 광복회 유경식 대의원이 대표로 낭독이 아닌 선언서 전문을 15분 간 암송하며 청중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선언서는 1919년 3·1운동 때 한국(조선)의 독립과 민족자존의 정당한 권리, 인류 평등 대의를 세계 만방에 천명하고자 민족대표 33인의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유 대의원은 애국선열들이 생각했던 진정한 독립의 의미와 방향이 담겼던 선언서 전문과 공약 삼장을 암송하고 민족대표 33인을 차례로 우렁찬 목소리로 호명하며 객석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진 기념 공연에는 나주시립국악단과 시립예술단이 각각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3·1절 노래’를 청중과 함께 부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의향 나주의 하늘에 가득 울려 퍼진 만세 삼창은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자아냈다. 독립운동가 박준채의 후손인 박형근 씨의 대한독립 만세 선창에 맞춰 참석자들은 양손에 쥔 태극기를 휘날리며 104년 전 뜨거웠던 그날의 함성을 재현했다. 기념식과 더불어 행사장 부스에서는 3·1운동 당시 쓰였던 다양한 형태의 태극기 전시전과 학생독립운동기념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104주년 3·1절 기념식을 통해 학생독립운동의 시발점인 의향 나주인의 정신을 새기고 우리 지역 독립 유공자와 유족들을 예우하며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가는 역사적인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념식 개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우리 시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을 기리고 숭고한 뜻을 이어 민족의 발자취, 얼이 담긴 천년 목사고을 의향 나주의 가치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집단 지성을 발휘해 호남의 중심 나주의 주권 회복에도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