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조선대 김덕현 아쉬운 銅

기사입력 2006.12.13 06:0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6m87 기록 中 리양시에 뒤져… 허들 박태경 메달권 진입 실패 4위

    강력한 금메달 후보 김덕현(조선대 3)이 동메달에 그치고 메달권 진입이 예상됐던 박태경(광주시청)은 4위에 머물렀다.

    '마의 17m 벽'을 넘어선 전국체전 MVP 김덕현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 도하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세단뛰기 1차 시기에 16m72로 1위를 달려 산뜻하게 출발했지만 2차 시기에서 16.56m에 그친 반면 리양시(중국ㆍ17m06)가 16.76m를 뛰어 1위 자리를 내줬다.

    3, 4차 시기를 실패한 김덕현은 5차 시기에서 16.74m를 뛰며 마지막 6차 시기를 노렸지만 리양시가 5차 시기에서 17m를 넘긴 17.06m를 기록하면서 사실상 금메달 꿈이 날아갔다.

    국내서 17m 이상 뛴 바 있는 김덕현은 마지막 시기에서 대역전을 노렸지만 16.87m에 그쳤고 로만 발리예프(카자흐스탄ㆍ16m98)에도 0.11m 뒤져 3위에 그쳤다.

    '한국 허들의 희망' 박태경은 13초67로 아쉬운 4위에 그쳤다.

    '황색탄환' 류시앙(23ㆍ중국)이 '금빛 질주'를 펼쳤다.

    황인종으로는 유일한 육상 단거리 세계챔피언인 류시앙은 육상 남자 110m 허들 결선 레이스에서 13초15에 피니시라인을 끊어 '한 살 아래 닮은 꼴 후배' 쉬둥펑(중국ㆍ13초28)과 일본의 에이스 나이토 마사토(13초60)를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류시앙은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2연패에 성공했지만 자신이 갖고 있는 세계기록(12초88)에는 미치지 못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