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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적조피해 발생 '촉각'

기사입력 2006.08.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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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산 인근 해역 양식장 전복 잇따라 폐사

     적조경보가 내려진 전남 여수시 돌산 인근 해역 양식장에서 전복들이 잇따라 폐사해 적조피해 여부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전남도와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돌산읍 계동마을 앞 공동양식어장에서 전복들이 잇따라 폐사해 이 날 현재 1만1000여마리가 집단폐사한 것으로 신고됐다.

     어민들은 "어촌계가 운영하는 살포식 전복양식장에서 4-5일 전부터 전복들이 폐사하기 시작했다"며 "적조피해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 일대 해역은 지난 7일 올해 첫 적조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꾸준히 증가, 현재 적조경보가 발효중인 지역이어서 어민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피해어장에서 전복 샘플을 채취한뒤 국립과학수산원 남해수산연구소에 원인규명을 요청, 이르면 일주일내 적조피해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로써는 적조피해 여부를 단정할수 없다"며 "남해수산연구소의 정밀검사 결과 적조유입에 따른 피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유해성적조로 인해 지난 2003년 176억원, 2004년 1억2000만원, 지난해 9억7000만원 등의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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