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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 시즌 8승 불발

기사입력 2006.08.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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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워키전 5이닝 6실점…서재응, 사타구니 부상 15일짜리 DL 신세

     '광주산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 로키스)이 원정 징크스에 시달리며 시즌 8승 달성에 실패했다. 또 서재응(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이 결국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병현은 24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4볼넷 6실점으로 부진해 패전 투수 위기에 놓여 있다. 방어율은 종전 4.94에서 5.18로 높아졌다.

     이날 김병현은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존의 좌우를 찌르는 직구의 애매한 볼 판정과 밀워키 타선의 노림수에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다.

     1회말 선두 타자 게이브 그로스와 토니 그라파니노에게 연속 볼넷을 주면서 위기를 맞은 김병현은 후속 타자 프린스 필더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후 희생플라이를 내줘 2점을 허용했다.

     2회부터 안정을 되찾은 김병현은 4회까지 무려 11타자를 상대로 범타를 이끌어내는 호투를 선보였다.

     그러나 김병현은 5회 선두 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마이크 리베라에게 빗맞은 안타를 맞으면서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연출했다. 이어 그라파니노와 필더에게 연속 안타 맞고 밀어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줘 4점을 더 허용했다.

     김병현은 1-6으로 뒤진 상황에서 6회 라몬 라미레즈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김병현은 5회초 공격에서 마쓰이 가즈오의 2루타에 이어 적시 2루타를 터뜨리면서 타점도 올렸지만 5회말 대량 실점을 하면서 빛이 바랬다.

     서재응 소식은 AP통신이 전했다.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든 감독은 "서재응이 다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끼고 있다. 내 생각에는 좋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서재응은 지난 2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선발로 나와 2⅓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을 한 뒤 갑작스런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서재응은 지난 6월28일 LA 다저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후 11경기에 출전(선발 출전 10경기), 1승 5패 방어율 4.4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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