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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개막전서 30분간 활약…팀 5-1 대승

기사입력 2006.08.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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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15분 긱스와 교체돼 올시즌 첫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미어리그 2006-07시즌 개막전에서 경기 시작 20여분만에 4골을 뽑아내는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간단히 첫승을 따냈다.

    20일 밤 9시30분(한국시간) 열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풀햄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전반 7분 루이 사하의 골을 시작으로 15분부터 4분만에 3골을 추가로 뽑아내는 등 골폭죽을 터트리며 5대 1로 승리, 기분좋은 새 시즌 출발에 나섰다.

    퍼거슨 감독이 선발 명단에 박지성의 이름을 뺀 것이 아쉬웠지만 맨유 팀 전체로서는 더할 나위없는 결과를 뽑아냈다.

    올드 트래포드로 상대를 불러들인 맨유는 미드필드에서 스콜스를 축으로 C.호나우두와 라이언 긱스의 파상공세를 앞세워 풀햄을 완전히 압도했다.

    그리고 첫골은 올시즌 반 니스텔루이의 공백을 메워줘야 할 루이 사하가 뽑아냈다.

    전반 7분 사하는 아크 서클 부근에서 백헤딩으로 긱스에게 공을 건넨 뒤 다시 문전으로 쇄도했고,긱스가 특유의 ‘명품’ 왼발 크로스를 올려주자 강력한 스파이크 헤딩으로 첫골을 뽑아냈다.

    맨유는 15분 사하의 강력한 땅볼 크로스를 슬라이딩 슛을 시도하는 루니와 경합하던 풀햄 이안 피어스의 자책골로 두번째 골을 뽑아낸뒤 1분, 3분 뒤 세번째, 네번째 추가골을 잇따라 따냈다.

    16분 터진 골은 게리 네빌의 오른쪽 크로스를 사하가 반대편 골포스트 앞에서 왼발로 발리 슛한 것이 골키퍼 손에 맞고 튀어 나오자 루니가 쇄도하면서 가볍게 밀어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3분 뒤인 19분 네번째 골은 독일월드컵에서 ‘말만 많고 탈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된 루니-호나우두가 각각 어시스트와 골을 기록하며 찰떡 궁합을 보이면서 뽑아냈다.

    맨유의 골폭풍은 팀의 에이스 웨인 루니가 마지막 다섯번째 골을 성공시키면서 대미를 장식했다.

    63분 스콜스에서 시작된 패스가 오른쪽 터치라인 부근에서 호나우두를 거쳐 오버래핑에 가담한 웨스브라운이 엔드라인 부근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마크 부근에 있던 루니는 지체없이 오른발 땅볼 슛,팀의 다섯번째 골이자 자신의 시즌 두번째 골을 기록했다.

    반면 시즌 첫 경기부터 지나치게 강적을 만난 풀햄은 4대 0으로 뒤지고 있던 전반 39분 옐거슨의 오른발 슛이 퍼디난드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몸의 중심을 빼앗긴 반 데사르의 머리를 살짝 넘기는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하게 됐다.

    한편 박지성은 후반 15분 긱스와 교체돼 올시즌 첫경기에서 약 30분간 활약했다.

    박지성은 긱스의 자리였던 왼쪽 미드필더로 투입돼 66분 슛을 시도하는 등 프리시즌에서 보여줬던 것과 같이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박지성은 3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면서 윙어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35분엔 맨유의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상대 수비의 볼을 따내는 등 수비에서도 활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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