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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다운증후군 유전자 치료 단서 발견

기사입력 2006.08.1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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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전자제어 의과학연구센터, 美 학술원회지(PNAS) 최신호 인터넷 판에 발표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진들에 의해 다운증후군 유전자를 치료할 수 있는 단서가 발견돼 학계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전남대 유전자제어 의과학연구센터에 따르면 다운증후군을 유발하는 유전자 DYRK1A를 억제하는 AP4/Geminin 전사억제 복합체를 발견, 국제 과학종합학술지인 미국 학술원회지(PNAS) 최신호 인터넷 판에 발표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연구팀에 의해 발견한 AP4/Geminin는 다운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DYRK1A의 억제한다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했다.

     신경세포 유전자가 비신경세포에 발현되는 것은 다른 전사인자인 REST에 의해 억제되지만 뇌 특이 유전자인 PAHX-AP1은 REST의 조절을 받지 않는다.

     하지만 AP4/Geminin는 PAHX-AP1가 비신경세포에서 발현되는 것을 억제하고 뇌에서 발생하는 것도 조절한다는 것을 이번 연구에서 규명했다.

     김경근 의과학연구센터장은 "AP4/Geminin가 다운증후군 주요한 원인 유전자인 DYRK1A를 조절한다는 것을 처음으로 발견했다"며 "향후 관련 연구를 지속하면 다운증후군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치료를 시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대 유전자제어 의과학 연구센터는 과학기술부와 과학재단이 의.치.한의과 대학의 기초의학 연구 진흥을 위해 지원하는 전국 18개 기초의과학 연구센터 중 하나로 지난 2002년 9월부터 오는 2011년 8월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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