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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주민참여예산제 본격 추진

기사입력 2006.08.1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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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단체·회계사 등 참여 '예산연구회'구성

     광주시 서구청이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서구청에 따르면 예산편성과정에 시민참여를 확대함으로써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주민참여예산제를 실시키로 했다.

     이에따라 서구청은 이달 중 공무원과 교수, 시민단체, 회계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예산연구회'를 구성하고 주민참여예산제의 활성화 방안 및 역기능 해소방안 등에 대해 적극 연구하기로 했다.

     또 구 홈페이지에 예산참여방 내'예산편성에 바란다'코너를 개설하고 오는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서구민을 대상으로 예산편성에 관한 의견을 수렴해 부서별 검토 결과 최종적인 반영사항에 대해서는 예산안 고시 후 인터넷에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정책사업 및 지역현안사업 방향 등에 대해 주민의견을 청취하는 '설문조사' 코너를 운영하는 한편 '예산낭비신고센터'를 통해 비효율적인 예산집행을 차단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9월에는 지역별 주민대표(각 동별 5명 추천)와 시민단체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예산편성방향에 대한 구 재정여건 및 운영방향 등을 제시하는 '예산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주민에게 구 재정의 현실태를 알리고 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예산학교'를 개설, 인터넷교육강좌를 실시하는 방안도 앞으로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함으로써 지방예산의 책임성과 투명성이 한층 높아지게 될 것이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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