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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연봉 대폭인상… 한국스포츠선수 중 2위

기사입력 2006.08.09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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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 박찬호 147억7천만원
     
    ‘찬호 뒤엔 지성.’ 한국인 최초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8일 연봉 40%인상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 200만파운드를 받았던 박지성은 올시즌 280만파운드(약 51억4000만원)의 연봉을 받게 됨에 따라 팀내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음을 또다시 입증했다.

    연봉 50억이라면 주급 1억원에 육박하는 거액이며 출전 수당과 승리 수당까지 합치면 60억원 가까운 돈이어서 ‘작은 기업’인 셈이다.

    국내외 각종 프로스포츠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선수 중에서 박지성은 지난 해에 이어 최고연봉 2위자리를 굳건히 지키게 됐다.

    부동의 1위는 여전히 미국 메이저리그의 ‘코리언특급’ 박찬호(샌디에이고). 박찬호는 올시즌 연봉 1533만달러(약 147억7000만원)을 받고 있다. 박찬호의 어마어마한 연봉은 메이저리그 투수 중에서도 랭킹 4위에 해당되는 액수다. 박찬호는 올시즌을 마친 뒤 FA가 되기 때문에 재계약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위는 박지성과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초롱이’ 이영표(토트넘). 이영표는 약 30억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4위는 최근 국내팬들의 열광적인 성원을 받고 있는 ‘국민타자’ 이승엽(요미우리)으로 1억6000만엔(약 13억3000만원)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이승엽은 올시즌으로 계약이 끝나는 요미우리측에서 3년간 10억엔(약85억원)가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연간 최대 700만달러(약67억원)까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박지성을 추월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이승엽의 뒤에는 최근 절정의 구위를 선보이고 있는 ‘핵잠수함’ 김병현(콜로라도)으로 약 12억5000만원이다.

    연봉 10억원이 넘는 4인방의 뒤로는 국내외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인 첫 NBA(미국프로농구) 선수인 하승진(밀워키)이 약 7억5000만원으로 한국프로야구 최고 연봉선수인 심정수(삼성)와 최근 사실상 방출된 메이저리거 최희섭(약 7억3000만원)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고 있다.

    이적을 추진하는 안정환이 약 6억5000만원을 받았고,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이적한 차두리가 6억~7억원을 받는다. 안정환과 마찬가지로 유럽행을 노리는 프로축구 울산의 이천수도 6억원+α로 알려졌다. 프로농구에서는 서장훈(삼성)과 김주성(동부)이 각각 4억7000만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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